한명숙 여성총리, 한나라당은 무엇이 두려운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명숙 총리후보 인사청문회에 대한 한나라당의 갈 짓자 행보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박근혜 대표는 ‘사상검증’, 이재오 대표는 ‘당적이탈’
대변인은 ‘청문회에서 따져봐야’ 한단다. 하는 말도 제각각, 서로 어긋나기만 하니
한나라당의 두 대표는 딴 나라에 있는 듯하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데, 이래서야 어떻게 국정운영을 할 것인가?


한나라당이 최연희 전 사무총장 성추행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딸들을 절망케 만든 당이라면
대오각성의 차원에서라도 우리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총리 탄생을 쌍수를 들어 환영해도 부족할 판이다.


그런 마당에 박근혜 대표가 나서서 ‘사상검증’ 운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며 역사의 역설이다.
박근혜 대표는 국보법 위반 등으로 10 여년을 복역한 이재오 대표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사상검증은 끝냈는가?


이재오 대표의 ‘당적 이탈’ 주장 또한 반대를 위한 반대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한나라당과 이념적 지향을 함께하는 모 언론인께서도 ‘억지 부리지 말라’며 한나라당의 문제의식은 패거리 수준이라고 했을까.


한나라당은 한명숙 총리후보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기대를 똑바로 주시하라.
당적문제도 사상문제도 이미 국민적 검증은 끝났다는 얘기다.
이미 한나라당은 한 총리후보의 인품과 자질, 능력에 대해서 수차례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나라당의 생떼는 ‘문제가 없어 문제’라는 궁색함의 표현일 뿐이다.
제1야당다운 큰 정치로 안정적 국정운영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06년 4월 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