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경찰수사 방해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특정 강남구 구청장 예비후보 지지 선거운동을 하던 일이 발생했는데, 우리가 우려스러워 하는 점은 사전선거운동 현장에서 발견된 강남구 통반장 명단과 각종 단체 명단때문이다.


한나라당과 해당 지자체와의 유착에 의한 관권개입 의혹과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관계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런데,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께서 ‘정치적 협박 행위’라고 발언하신 것을 보고 심히 유감스럽다.


한나라당 강남구청장 경선을 앞두고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는 내부자에 의한 제보로 경찰이 현장을 방문했고, 현장에 가보니 이종구 의원 후원회 사무실이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종구 의원을 겨냥하고 현역의원 후원회 사무실에 간 것인 양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


또한 경찰의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사전 불법선거 현장을 확인하고 최소한의 조치를 취한  경찰의 직무집행은 정당했다고 본다.


한나라당이 최연희 의원 등 범법행위를 저지른 동료의원들을 감싸기로 일관한 것과 같이 이번 사건에 관해서도 같은 입장인지 이재오 원내대표에게 묻고 싶다.


이종구 의원도 현역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명백한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아무런 일 없다는 듯이 되돌아 가는 것이 맞는 행위인지, 최소한의 조치를 취해야 올바른 행위인지 정답을 이야기 해 주시기 바란다.


이런 한나라당의 행동은 노골적인 수사방해 행위이며 경찰 압박행위이므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2006년 4월 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