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이 의원과 고교동문인 특정 강남구청장 예비후보자를 위한 사전선거운동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현장에서 강남구의 통·반장 및 각 단체 명단이  발견된 사실이다.

통상 그런 자료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작성되어진다.
강남구는 오랫동안 한나라당 자치단체장이 지방행정을 수행했고 현역 국회의원들도 한나라당 소속이다.

관계당국은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관권개입과 부정선거 시비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라.
또한 한나라당과 해당 자치단체간의 유착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을 명백하게규명해야 한다.

혹여 통반장을 이용한 관권개입, 부정선거 의혹이 강남구를 넘어 한나라당 자치단체장들이 있는 곳에서 제기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자 한다.

        
2006년 4월 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