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물바다가 되고, 청계천이 불바다가 되도 이명박은 황제테니스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은 더 경악할만한 내용이 보도되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노점상과 철거반이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화염병이 난무하던 그때, 이명박시장이 테니스를 예약하고 황제테니스를 친 것이다.


2003년 11월 30일,
수백명의 노점상이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가스통으로 불을 질러 청계천 일대가 불바다가 되던 그날 말이다.수백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던 그런 날까지 황제테니스를 즐겼다고 하니 새삼 이시장이 아주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청계천이 복원되던 날, “상인들과 노점상들을 만나 설득한 것이 청계천을 복원할 수 있었던 성공요인이었습니다.”라며 잘난척하던 이시장의 이중성, 가증스러움에 치가 떨린다.  


2004년 7월 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지하철노조가 파업 중인 때도, 비상수속대책본부가 가동 중일 때도, 서울시민의 발이 묶여 서울 교통이 아수라장인 때도 이명박시장은 3차례(10일, 11일, 17일)나 황제테니스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시장의 도덕성, 책임성은 땅에 떨어지고 국민의 실망만이 이시장에게 비난의 화살로 돌아가고 있다.


전국이, 서울이 물바다가 되어 많은 인명피해가 있어도, 노점상이 철거반원과 싸우면서 목숨이 위태로워도, 서울이 불바다가 되어도, 서울 지하철이 움직이지 않아도, 서울 공무원들이 파업을 해도 이시장은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 


그저 대권에만 관심이 있고, 아니 벌써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브레이크 없이 막나가는 고장난 자동차, 이시장에 이제 브레이크를 달아야 한다.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더 큰 사고를 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달아주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청계천에 숨을 수도 없다.
아름다운 청계천은 고장난 자동차가 청계천으로 기어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명박시장 이제 구차한 변명은 그만두고, 당당하게 고백하고 법적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2006년 3월 2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