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더욱 분노케하는 최연희 의원의 부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성추행범 최연희 의원이 도주한 지 보름이 지난 오늘


성추행 의원의 부인이 우리를 또 한번 분노케 했다.




성추행범 최연희의원의 부인은


“성추행 사실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당장 구속시켜도 시원치 않을 성추행범을


이런 식으로 두둔하다니 아무리 부인이라고 해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다.




사건 발생 당일 부적절한 그 현장에


한나라당 최고위원, 대변인, 홍보위원장, 성희롱 전과가 있던 의원 등이 동석했고


기자가 7명이나 있었는데, 또 피해자가 폭로하고 언론이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죄추정 운운하다니.




최연희의원의 부인은 성추행범을 두둔할 것이 아니라


부적절한 자리를 같이 했던 한나라당 공범들에게 다시 물으시라.


그리고 ‘나만 죽기 억울하니 당신들도 같이 책임지라’고 하라.




어찌 이런 사람이 성폭력상담소 소장을 했었는지 기가막힐뿐이다.




최의원 부인의 발언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또 다시 성폭력에 버금가는 폭력을 저지르는 것이다.




여러 명의 현장 목격자들이 있는데도 이런 억지를 부린다면,


이는 몰래 숨어서 은밀하고 치밀하게 성폭력을 자행한 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또 다른 범죄행위이다.




목격자도 있고, 피해자가 기자임에도


성추행을 사회에 고발하고 이렇게 버티기가 어려운 데,


성폭행을 당한 어린이, 재소자, 학생, 군인 등 이사회의 약자들은 고통을 어떻게 참아낼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그 약한 피해자들은 목숨을 걸고 폭로하는 것이다.




여기자에게는 사과한마디 없이


오히려 여기자를 가해자로 몰아가려는


성폭력상담소 소장이라는 최연희 의원 부인같은 사람들 때문에도


이 세상이 너무나 살기 힘들다.




최연희 의원 당장 사퇴하라.


그리고 관계기관은 최연희 의원을 구속 수사해야 할 것이다.


최연희 의원의 부인은 최연희 의원이 반성하고 사회에 나와 용서를 빌게 하라.


그리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피해 여기자에게 사죄하라.






2006년 3월 1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