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최고위원 비공개회의 중간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2006년 3월 12일(일) 16:35
▷ 장  소: 국회 기자실


최고위원회의가 계속 토론 중이어서 늦어질 것 같다.
오늘 모임은 열린우리당의 지방선거 전략을 지도부가 공유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한 열린우리당 지도부 워크숍이다. 사실은 비공개로 허심탄회하게, 당내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려고 하는 것인데 공개돼서 일부 브리핑하겠다.
실무자들이 준비한 여러가지 분석 자료와 내용을 가지고 발제를 하고, 발제된 내용을 항목별로 토론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방대한 영역 놓고 이야기하고 있어 길어질 것 같다.


먼저 간단하게 나온 얘기는


첫째, 현재 우리당이 처해있는 상황을 분석했다. 왜 지지율이 낮은지, 이런 지지율을 높이기위해서 어떤 대응해야 하는지 토론했다. 지금 상태에선 우리가 당의 이미지를 전면 쇄신하기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래야만 지지율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을 같이 하고 있다.


둘째, 이번 지방선거에 주로 어떤 전략을 가져가느냐, 부패한 한나라당 지방권력심판론이 국민 속에서 호응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노무현 대통령 심판론보다 한나라당 심판론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것을 지방선거 주요 전략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이것을 받아내는 소위 말하는 후보구도도 중요하다. 한나라당에서 주로 나올 인물들은 그동안 부패한 지방권력을 유지했던 단체장이거나 낡은 이미지의 정치인 아니냐, 여기에 대비되는 구도로 혁신형, 전문가형 인물로 전면 배치해서 선거구도로 승리를 이끌어내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것은 우리가 영입하려고 하거나 영입준비중인 인물을 분석했는데 지방혁신형 인물들이다.
  5.31지방선거를 모범적인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 지방혁신 정책을 집중 개발한다고 결론 냈다. 그동안 지방선거 치르면서 중요 개발 공약 냈다면, 지방정부의 혁신 이뤄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정책을 집중 개발키로 하고, 매니페스트 운동과 연결되면서도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정책 성격을 정책혁신에 두기로 한 것이다.


셋째, 현재까지 85%에 달하는 지방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천비리와 사전 선거운동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데 인식 같이하고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다. 총선 통해서 돈 안쓰는 정치, 정책선거 모델 만드는 데 성공했었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공천비리, 사전선거운동 등 양태들이 정치개혁 성과를 무너뜨릴만한 상황에 와 있다. 지방선거 문화를 혁신하는 일이 중요한데. 상당히 우려할만한 수준 아닌가. 이런 문제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지금까지는 4가지 문제가지고  의제 설정하고, 논의 중이다.


◈ 질의응답


- 당이 처해있는 상황은? 총리관련해서
= 단기적, 몇가지 돌출적 현안 가지고 논의하지는 않았고, 당 지지층이 누구고 어떤 세대들이 이탈하고 있는가, 선거에서 우리가 어떤 이미지의 정당인가를 가지고 토론하고 있다. 지금 나온 것처럼 최연희 성추문, 총리골프 파문 등이 거론되지 않았다.


- 당의 공식 입장은?
= 변한 것 없다. 총리의 거듭된 사과와 사죄 통해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했다. 총리 거취문제는 대통령이 돌아오면 지역 민심과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해서 진중하게 상의해서 결정하실 것으로 본다는게 기본 입장이다. 오늘 이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앞서 고건 전 총리 만나서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지도부는 몇시간 걸친 워크숍 통해서 민심 점검하고, 어떤 전략을 가져갈 것인지 토론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지방선거 대응 체제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 여론조사에 대한 의원 의견 수렴은?
= 계속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느 수위에서 진행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 수도권 단체장 후보 영입문제는? 전략공천 문제 잡음은?
= 당연히 거론안 될 일은 없다. 오늘도 확인한 것은 우리당이 어느 지역은  전략공천하고, 어느 지역은 경선한다고 결정할 시점 아니다, 지금은 인재 영입 초기 단계여서 전체적인 구도 보고 결정하겠다, 후보가 단수인 경우 당연히 전락공천하겠지만, 복수 지역은 추후 결정하는 게 옳다. 원칙적으로는 당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나간다.


- 고건 총리 입장 밝혔는데
= 아직 지도부 다 못 봤다. 이 문제와 관련해선 발언록 봐야 알 것 같다. 어떻든 오늘은 만남을 시작한 것에 의미가 잇지 않겠느냐, 제가 뭐라고 책임 있게 말할 수 없다.



2006년 3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