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음악산업 및 한류발전을 위한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7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10일 (금) 10:00
▷ 장소 : 여의도 63빌딩 3층 샤론홀
▷ 참석 : 정동영 당의장, 김두관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우상호 대변인, 김재윤 전자정당위원장, 안민석 비서실부실장, 서혜석 비서실부실장, 노웅래 공보부대표
/ 송문상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강승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남정숙 문화전략위원장, 김광수 GM기획 대표, 작곡가 하광훈, 가수 태진아, 가수 SG워너비


▲ 정동영 당의장
우선 연예음악계 간담회에 함께 자리를 하신 김재윤 의원, 서혜석 의원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최근에 우리국민 모두가 연예음악계, 문화예술계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 맨하탄에서 공연한 가수 비, 정지훈군의 성공적인 상륙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이 어떻게 보면 건국이래에 한민족의 문화적 독창성, 창의성이 세계속으로 발산되기 시작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고 백남준 선생께서는 우리에게 비빔밥 정신과 남대문 시장이 남아있는 한 한민족의 생명력은 약동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비디오아티스트로 세계 최고정상에서 선 것도 한국인의 독창적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희망의 증거들이 있다. 월드컵 축구대표팀도 희망이 있고, 오늘 아침에 보니 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아름답고 완벽한 연기로 세계1등이 되었다. 체육계와 더불어서 문화예술계, 연예음악계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뻗어 나라고 있다. 우리당은 여당으로서 적극적으로 애로사항을 타개하고 적극 해결하도록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저는 앞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이 먹고살아야 하는 것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중점적인 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사람을 육성하는 일이다. 각 분야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역시 과학기술로 먹고 살아야 한다. IT를 중심으로 교육을 하고 중소기업혁신을 통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류문화산업을 건설해서 한반도에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7천만 한민족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21세기 우리가 중심국가, 세계의 일등국가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찍이 백범선생께서는 내가 항시 이루고 싶은 것은 부국강병한 나라가 아니다. 강병은 내 나라가 남의 나라의 침탈을 받아 피눈물을 흘렸으니 나라를 지키는 일만하면 되고,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문화일류국가라고 말씀하셨다. 이 흐름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예음악계의 잠재력을 확충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정책적, 정기적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 이 간담회가 그런 의미에서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 송문상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90년대는 홍콩의 가수나 배우가 아사아의 스타였다면 지금은 우리나라의 가수와 배우가 아시아 스타가 되었다. 우리 음악연예산업은 많은 발전을 해왔고, 한류라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다. 한류는 연예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음악산업은 음반, 공연, 저작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디지털 뮤직파일사업 등 5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이 모든 분야가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때 고부가가치가 창출되고, 또 커다란 한류의 흐름으로 연결될 것이다.
오늘은 한국문화의 힘인 한류와 한류의 중심을 이루는 한국연예산업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다. 음악을 만들고 있는 제작자들은 많은 발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오프라인 시대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온라인 음악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대체하면서 생기는 문제점, 그리고 아직도 불법으로 유통되는 많은 음악파일들, 저작권 문제들, 스타들의 국내외 활동상의 어려움, 이동통신사와의 요율배분문제 등 제작자의 제작여건을 어렵게 하는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 오늘은 음악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법과 제도의 기준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PPL허용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텔레비전, 영화, 스포츠분야에 등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PPL이 음악산업 분야에만 금지되는 것은 균형있는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형평성에 어긋난다. 현재 열악한 음반시장, 음악산업환경을 고려할 때, 양질의 작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 경제적 플러스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위성방송시대에 특히 한류의 붐을 타고 전 세계에 전해지고 있는 우리 음악의 현황을 감안할 때, 국가이미지 및 국내 글로벌기업, 또는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 가치와 국제적 경쟁력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에 있어서 삼성이 박세리를 이용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들에게만 PPL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 한류를 이용 우리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의 작품 감상에 방해되지 않고 전체적인 작품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허용이 필요하다.


▲ 정동영 당의장
비의 성공비결에 대해 말해 달라.


▲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인재발굴이 가장 중요하고, 인재를 발굴해서 데뷔까지 준비하는 기간은 3년 정도가 걸린다. 투자비용은 3억에서 5억 정도로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비는 본인 스스로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도 3~4시간 정도만 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엔터테이먼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국내시장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해서 준비하고 있다.


▲ 박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음악산업발전을 위한 당부 부탁 말씀을 드리겠다.
기존의 재래시장화 되어 있는 오프라인 음반판매시장 유통구조가 200년도부터 IT 통신강국으로 진입하면서 오프라인 감소, 디지털음원이 확장되고 있다. 미래지향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불법에 대한 강력한 제도가 없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음악사이트 중에 과거에 불법으로 운영되던 사이트가 있는데 저희들이 권리를 되찾기 위해 단체 행동을 하게 되었다. 모여서 소송을 제기했는데 판결을 기다리는데 3~5년이 걸렸다. 그사이 우리의 재산은 불법적으로 쓰여 졌고, 이용자들은 불법인지도 모르는 체 범죄자가 되었다. 그런 세월을 보내다 보니까 재래시장에서 정서적, 문화적 창조력을 갖고 음반을 만들 수 없었다. 불법에 대한 강력한 법적제도가 시급하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참여를 말씀드리겠다. 현재 이동통신사 세곳 중 두 곳이 매출을 장악하고 있는데 음악의 디지털 파일, 콘텐츠를 활용한 매출이 일어나는데 다운로드,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거기서 일어나는 매출 90%를 양대 이동통신사가 가져가고 있다. 이 이동통신사는 수수료 이야기를 하니까 막대한 자금을 들여 콘텐츠를 생산까지 하려고 하고 있다.


저희가 자체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통제를 받고 있는 회사에 저희가 음원을 올리게 되어 있다. 우리의 정서적, 기술적 측면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는 구조다. 이런 여건이다. 이동통신사에서 신속성, 정확성이 바탕이 될 텐데 음원 하나가 다운로드가 되었을 때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가 개방하지 않고 있다. 영화는 티켓박스가 존재해서 세일즈파워예측이 가능하다.
저희는 디지털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저희는 대책을 세울 수 없다. 이동통신사가 공개해 주시면 좋겠다. 저희 음원이 디지털에서 이용, 판매되는 것을 알고서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정통부에서 도와 주셔야 한다.
이동통신사가 저희랑 이야기하다보면 저희가 늘 밀린다.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 송문상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기존의 오프라인 시장도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부분과 이동통신사는 대기업이다보니 문제가 있는데도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 강승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저는 개인적으로 우상호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린다. 공청회도 많이 찾아갔다.
이동통신사의 요율과 불법사이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아마 여기 계신 당의장님, 의원님들도 다 휴대폰 컬러링, 통화연결음, 한곡씩은 갖고 계실 것이다.
이동통신사의 무선음악서비스는 온라인음악시장 전체매출의 70~80%를 차지할 만큼 시장영향력이 크며, 따라서 이동통신3사에 대한 음악제작자의 매출의존도는 매우 높다.
음반제작자가 실제 가져가는 수입은 음반판매의 70%인데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에서는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국내통화연결음 콘텐츠 수익의 50%가 이동통신사의 몫인 반면 음악제작자는 25%로 콘텐츠 제작에 아무 기여가 없는 이동통신사가 50%를 가져가는 것은 일본 9%, 중국이 20%를 넘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 매우 비합리적인 구조다. 
실제 컬러링의 곡당 판매가격은 700원인데 이를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는 판매가격의 무선통신료, 접속료 3500원의 무선통신접송망과 이용료를 추가로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로 발생된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망 사용료와 이용료를 음악제작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희들의 현실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중요하다. 


97년 PC통신 때부터 생겨난 불법 사이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법적 소송을 근 10년 가까이 하면서 갈기갈기 찢겨졌다. 네티즌들의 잘못된 이해와 너무 많은 성토로 인해 불법이라고 인정되면 저희가 나쁜 사람이 되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정부측은 IT발전을 저해한다고 미온적으로 대응하였으나 우상호 의원께서 도와주고 계신다. 감사드린다.


IT 초강국인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MP3를 만들면서 다운로드 유료화 시작했다. 그런데 네티즌들이 무료로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이번 저작권 개정안이 일부 네티즌과 IT관련 사업자들 때문에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이번에 정의장님께서 신경써주셔서 도와 달라. 원안대로 통과만 된다면 저희만의 이득이 아니라 한류발전을 위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국가 위신도 살리고 세계적으로 큰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우상호 대변인
지금 한류라고 하는 흐름을 만드는 데는 여기 계신 분들이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없는 상황에서 맨몸으로 이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 내신 분들이다.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 요즘 들어서 한류가 주목받기 시작하니까 너도나도 자신들이 전문가라고 나오는데 정동영 당의장께서는 원래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제 생각으로도 지금 말씀하신 문제들은 꼭 필요한 제도들이다.
대부분 영역을 보면 크게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국내 내수시장 보호 없이 한류 없다. 국내 망하는데 외국을 어떻게 나가느냐 라는 것과 둘째, 인재를 찾아서 양성해야 한다. 셋째는 해외진출을 하려는데 국가의 지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오늘 이 세가지 문제를 과제로 던지시는 것 같다. 유익한 토론이 될 것 같다.


먼저 PPL 문제와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방송에서 PPL을 금지하는 것은 프로그램이 너무 지나치게 상업화되어서 프로그램인지 홈쇼핑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모 방송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는 드라마 제목과 비슷한 비데를 광고했고, 또 다른 프로는 휴대폰에 대해서 세세히 설명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류의 발전과 더불어 간접광고가 갖고 있는 한류에 대한 국가 마케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씨 차가 PPL 금지로 묶여서 국내차를 안타고 외국차를 탄다면 우리 차가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건 모순된 것이 아니겠는가. 허용은 하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한번 허용을 하게 되면 과도하게 갈 우려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허용하되 세밀하게 해야 한다. 시민단체가 워낙 반발을 강하게 하고 있고 고민중이다.


디지털 문제는 법사위에 계류되어 있는데 4월중 통과가 예상된다.
지금 말씀하신 말씀의 반은 해결되고 불법사이트는 더 이상 존재 어려워질 것이다. 유료화하거나 문을 닫거나 둘 중의 하나다. 결정된다면 국내 음원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이동통신사 문제는 개별계약자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사적인 일이라서 정부의 관여가 어렵지만 만날 기회 있으면 이야기 하겠다. 저희가 앞으로 이런 국내 문화산업을 시장보호를 위한 일은 우리당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 송문상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저희 업계에서는 오랜 시간이 걸쳐서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과 법적인 소송을 했고 지금은 두 업체는 유료화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직도 110군데 불법 사이트들이 있다. 법에는 명확히 규정되어 있는데도 실제로는 불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시대에는 불법음반을 리어카에서 팔았었는데 미국같으면 어림도 없는 이야기였지만 우리는 먹고 살려고 하는 건데라는 우리만의 기준이 있었다. 디지털도 혹시 그런 기준이 있지 않은가 싶다. 우리의 기준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 남정숙 성균관대교수
먼저 한류스타 경쟁성, 지원에 대한 형평성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한류는 드라마와 가요가 중심되는 엔터테이먼트와 IT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개별 연예인이 가지는 브랜드 가치는 제품과 결합되어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를 갖게 되었다. 가수 비의 경제효과는 2005년 한해에 2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가수 보아는 약 20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형평성 문제와 관련해서 영화산업, 음반산업 지원현황 비교하겠다.
2003년 문광부 자료를 보면 163편에 300억원 수출되었고 영화산업은 영화제가 33개나 된다. 그러나 음반산업은 아시아송 페스티벌 유일하다. 영화산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20개 영상투자 조항이 있으나 음반산업 전무하다. 영화산업은 영화전문인력양성을 위해서 영화아카데미가 있고 음반산업은 전무하다. 2006년 영화 국가보조액이 64억이다. 음반산업은 스타프로젝트 발굴사업 10억이하 제작비 50%지원 끝이다. 2005년 이후 전무하다. 제가 영화산업만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한류는 개인 주도나 이제 국가가 통합적 기구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제예술대회 2위입상자 ,국내 예술대회 2위 입상자, 체육분야 입상자는 공익근무요원 근무가 가능하다. 양악, 국악, 바둑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예술인은 포함되어 있으나 유독 엔터테이먼트 부분만 차별되어 있다.


 한류 스타가 문화대상이면서 관광산업화에 기여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전문 콘서트장이 하나도 없다. 국가 마다 뉴욕의 매이슨 스퀘어가든과 같이 도시대표 전문공연장이 있다. 저희는 서울에 한곳, 지방에 한곳 정도는 전문공연장을 리모델링해서라도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 동대문 운동장 정도를 한류전문공연장 리모델링하면 어떨까 한다. 주변상가는 스타캐릭터숍을 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또 하나는 저희가 한류의 중심국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류에 대한 어떤 상징적 요인이 없다. 아시아뮤직 어워드와 같은 국제적 행사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일본에서 한류시네마 페스티벌을 여는데 정작 국내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한류는 세계적인 문화현상이다. 한국은 문화적으로 세계적으로 트랜드 센터로 성장할 필요성이 있다.


▲ 가수 태진아
우선 해방이후에 가장 힘있는 집권여당을 이끌어 가시는 정동영 당의장께서 해방이후에 가요계 전체, 문화계 제작자를 초청해 주셔서 이야기 해주시는 것 처음이다.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는 정의장님께서 지난 북 방문 때 김정일 위원장 만나셨을 때 표정에서 읽었다. 문화산업에 큰 힘을 주실 분이라고 생각했다.


제 경우는 50이 넘었으니 군대문제 관계없으나 그야말로 한류 불을 지피고 있는 가수들 비, 세븐 등이 가수 활동을 하다가 병역문제 때문에 불이 지피다가 꺼지고 있다. 군대를 안 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군대에 가있든 공익요원이든 우리가 외국공연을 나갔을 때 공연을 내보내야 하는데 여권을 단수여권을 준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살아 나가고 한류 불을 지피는데도 중요하다 복수여권이 필요하다. 근무하다가 공연이 있을 때 다녀오면 된다.


한 가지 기분 좋은 것은 한류가 알려지고 제가 일본 같은 경우 일년 십여 차례 가는데 제가 가면 태극기를 계양해 준다. 국가원수가 가면 해주는 줄 알았는데 일본만 해도 대접이 대단하다. 미국에 공연을 위해 갔을 때 일본, 중국의 영사관은 자기나라의 가수에게 꽃다발 전달식을 해주더라. 우리나라는 그런 행사를 해준 적이 없었다. 그만큼 정부쪽에서도 한류스타들 지원해야 우리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비, 세븐 등 한류스타나 군대간 원빈 등 근무하다가 공연 있다고 하면 나와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


현재 불법사이트가 120군데이고 이동통신사가 80%의 수익을 갖고 제작자는 10%만을 갖는다. 외국은 그 정반대다.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음반을 하나 만들면 방송을 통해서 장사가 되기 이전에 그대로 불법복제해서 리어카, 고속도로에서 공공연하게 팔린다. 심지어는 소매상에서도 불법복제된 것을 팔고 있다. 그런데 법이 3~4년 소송기간이 걸려 그 안에 다 팔린다. 판결로 3백만원 벌금이 나온다. 불법복제를 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저작권협회도 문제가 많다. 정의장님께서 법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


▲ 이태영 서울기획대표
저는 공연만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중가수, 스타들을 공연을 하고 있다. 우리 업계에서는 저를 가장 성공한 공연사업자라고 한다. 사실 대중가수들의 스타공연을 가장 많이 했다. 5천명부터 몇만명 관중의 공연까지 많은 공연을 했는데 그 5년간 사업실적을 분석해 봤다. 평균 매년 25억~30억 올렸는데 매출액대비 수익은 1.7%를 올렸다. 10억매출시 1천7백만원 수익이라는 이야기다. 제 수입은 통 털어서 연 4~5천만원 수준이다. 그것이 대한민국 대중예술 공연기획사의 현주소다.


현실적인 문제만 정부에서 지원해주실 문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우리나라에는 대중공연전문공연장은 한곳도 없다. 올림픽공원 안에 올림픽홀을 만들었는데 부실공사로 인해서 공연장 기능은 가질 수 없다. 인구가 늘고, 수요가 늘고 스타들의 인기가 올라가다 보니 과거 극장에서는 불가능하다. 부득이 큰 공연을 기획하다 보니 갈 수 있는 곳은 체육시설밖에 없다. 문제는 대관료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주경기장은 10만명 유치, 실내체육관은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이 1만5천명 수용으로 하루이용료가 1백만원이다. 일반석 예식장 가서 폐백실 써도 한시간 40~50만원인데 1만5천명 수용 대형체육관을 기업행사 등을 하루 1백만원 렌트해준다.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그렇게 적자를 보니 저희같은 유료행사에 대해서 거기에 8%라는 할부대관료 명분을 붙여서 5만원당 4400원 부가세를 붙인다. 만명유치시 4천만원 이익을 얻는 것이다. HOT 공연시 하루 대관료가 10만명당 100만원이다. 그러나 유료행사로 하루 1억5천7백만원을 납부했다. 저희는 정부 지원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지원은 못해줄 망정 착취하지 말라는 것이다. 적자를 우리에게서 충당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는 체육진흥기금 철폐해 주셨는데 참여정부는 이걸 하루 빨리 철폐해 주셨으면 한다.


▲ 김광수 GM기획 대표
제가 이런 가요를 제작한지 언 25년째다. 김완선을 데뷔시키고 SG워너비까지 왔다. 3년전까지 밀리언음반시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10만장도 넘지 못한다.
전에는 토종레코드라고 해서 지구레코드 등 많은 회사들이 지원을 했는데 지금은 도산하고 해외직배사들만이 존재한다. 그런 회사들에게 5%정도의 가수들만이 선급금을 받고 있다. 직배사가 아닌 토종 제작자들의 지원금을 받아 양질의 음반을 만들었으면 한다. 저희 연제협에서는 금년말에 잠실벌에서 코리아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10팀과 한류배우들을 중심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에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


▲ 가수 김진호(SG워너비)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올해 나이가 21살로 고2에 데뷔했다. 가수가 되면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가수가 되고 보니까 생각하고 고민할 부분이 많았다. 앞에 대선배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가수나 제작사들에게 먼저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보다는 중간에 계신 분들이 중심이 되는 것이 속상했고 방송보다는 공연을 많이 하는 가수인데 공연을 할 때마다 공연장이 대부분 체육관 등 열악한 현장에서 맞춰 공연을 해야 하니까 해외 팬들이 공연장에 찾아오면 더 보여 드려야 할 것 많고 비행기까지 타고 오는데 민망할 때가 많았다.
오늘 이런 좋은 자리를 계기로 많이 도와 주셨으면 한다.


▲ 송문상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문광부 산하 기관에서 실제 지원은 하는데 사실 한류를 만들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에게는 피부로 느껴지는 지원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뮤직 페스티벌도 기관에서 하고 있지만 왜 우리는 하나도 모르고 있냐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음악은 아시아의 음악이기 때문에 한국, 서울이 아시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 작곡가 하광훈
혹시 이것이 집단 이기주의처럼 보이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저희 업계를 위해서 해달라기 보다도 한류 이야기 하다보니까 가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신라, 백제 이후에 문화를 외국에 선진국 입장에서 상품을 팔았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달가운 일 같다.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정부와 미팅을 많이 했는데 한류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정부측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오늘 말씀하신 일들은 몇몇 분의 미팅으로 가능한 일이 아닌 것 같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공동방안을 위한 새로운 TF 구성이 필요하지 않은가 한다.


미국의 경우는 전쟁을 하기 전 수년전에 전쟁에 관련된 국제폴리스 역할 영화를 지원한다고 한다. 그런 스토리영화를 국방부에서 심의해서 세계적 문화를 통해 자국 이익을 취하는 형태를 세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가 얼마 전에는 상품, 또 산업 지금은 무기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저희들이 한류를 여기까지 끌고 왔는데 국가적 차원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연예인들이 국가위해서 일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TF의 리더가 되지 않으니까 거마비만 받아가고 미팅을 위한 미팅을 하게 된다. 실질적 힘을 가진 리더가 포함된 TF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 정동영 당의장
태진아씨가 오늘 만남이 해방후 처음이라고 했는데 그 사이 문광위원회 소속 의원님과 여러 업계 관계자들 간에 많은 접촉과 대화가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참여정부 문화정책에 많은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문제제기, 좋은 정책, 대안, 결론 부분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에 망라해서 각 단체 대표성을 갖고 말씀해 주셔서 공부가 많이 되었고 서로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PPL, 이동통신사 등은 문광위 의원이 4분이나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으로 정책검토와 토론을 통해서 의견수렴을 해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당장 액션, 행동할 수 있는 몇 가지를 말씀해 주셨다 .
단수여권, 대사관지원은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문화마인드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부탁드려서 외교부에서도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겠다.
전문공연장, 대관료 문제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문광부장관 소관인 것 같다. 국립극장장을 잘 하셨던 분이라서 신임 장관이 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문화예술계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깊이 있게 잘 아시리라 본다. 제가 김명곤 장관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직접 발을 걷어 부치고 해결하도록 촉구하겠다.
남정숙 교수는 영화, 클래식과의 형평성 문제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정부는 각 분야 고르게 지원함으로써 지금까지 사각지대로 정부지원에서 외면당한 것을 개선하도록  앞장서겠다.
하광훈 선생의 발제문에 한류가 끝나는가라는 위기감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본격적으로 민관정 삼각지원편대를 만들어서 끝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고 지원이 되도록 집권여당으로서 중심축에 서서 노력하겠다. 정부 여당이 음악계에 대해서 통합적, 종합적 지원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팀을 만들자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임시방편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국가 문화산업전략의 그림을 그리고 뒷받침하는 것에 지금까지의 역량을 결집해서 우리당이 주도적으로 TF을 만들겠다. 저를 포함해서 최고위원들께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지도부가 TF 활동을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오늘 의원님들과 상의해서 TF를 만들고 허락된다면 제가 정신적 팀장역할을 하겠다.


▲ 송문상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TF에는 학자도 필요하지만 정말 만들고 있는 우리들이 꼭 들어가야 한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오늘 말씀 대단히 감사드린다.


 


2006년 3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