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의 온실 한나라당의 ‘공천금품로비’ 의혹을 밝혀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5.31지방선거가 임박해 오자
공천 관련 부패의 관행이 복고풍 불듯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것도 한나라당 스스로 공천비리 경계령을 발동했던 터에
텃밭인 경남에서 ‘공천금품로비’가 이루어졌기에
둑을 막으려다 둑이 무너진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현직 경남 양산시장이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장 등 공천심사위원인 국회의원 6명에게
직접 국회의원실을 차례로 돌면서 고가의 서화(書畵)를 돌려
뒷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양산 시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잘 모르겠다" "기억이 없다"는 식으로
입을 맞춘 듯 납득이 가지 않는 그럴듯한 해명에 급급하지 말고
서로가 만난 사실과 만났다면 어떤 뒷거래들이 오고갔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공천을 신청한 현직 시장으로부터 서화가 든 서류봉투를 선뜻 건네받고는
문제가 될 것 같자 뒤늦게 반송한 것에 대하여
로비가 아니라고 믿을 대한민국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더욱이 양산에는 고승의 고가 서화를 선물하는 관행이 있다고 변명하고 있는데
지난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때는 식당주인이라 착각을 했다고 핑계를 대더니
이제는 양산의 관행이라며 양산과 경남시민들마저 농락하려는 모습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차떼기 정당, 부패의 온실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하여
선관위는 철저히 조사하고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 발본색원해야 한다.



2006년 3월 1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