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창립 60주년 기념식 김한길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10일(금) 11:00
▷ 장  소 : 한국노총 컨벤션홀


▲ 김한길 원내대표
열린우리당을 대표해서 한국노총의 60회 생일을 축하드린다. 이용득 위원장님을 비롯한 간부, 많은 조합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드린다. 조금 전 상영된 영상물을 통해 김태환 열사께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해 투쟁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했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비정규직 보호 3법을 상임위에서 통과시켰다. 완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더 좋은 법을 만든다고 토론만 하다가 계속해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 한쪽에서는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데 동아줄을 던져줄 것인지 배를 타고 구할지를 토론만 하다가 물에 빠진 사람이 계속 물에서 허우적대는 모양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이제 4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대로 최우선적으로 본회의에서 비정규직 보호 3법을 처리하기로 여야 교섭단체가 합의했다.  이 법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에 더 많이 한국노총과 의논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아시는 대로 이 법이 상임위에서 통과되기 직전에 한나라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수정이 있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한국노총과 의논해온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당이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손해 보지 않고 땀 흘린 만큼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우리당은 뜻이 맞는 좋은 친구로 우리 사회의 진전과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년 전 한국노총호를 맡아, 시대적 변화에 맞춘 조직을 만들어 내고 참여와 연대를 통해 사회통합을 추구해 나가고 계신 이용득 위원장의 지도력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조합원 모두의 건승을 빌며 다시 한번 60살 생일을 축하드린다.



2006년 3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