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정부 질문, 수준이하이다.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을 빙자하여
이해찬 국무총리에 대해 음해와 인신공격적 모독을 하는 것은
국회와 국회의원의 품위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다.

대정부 질문은 국민의 이해와 요구가 담긴 정책질의를 통한 정부견제에 그 목적이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그동안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통령과 국무위원을 음해하고, 심지어는 동료의원을 간첩으로 모는 일까지 있었는데
최근에는 지방선거를 앞두어서인지 그 도가 지나치다.

공성진 의원의 대통령 관련 정신모니터링 망언,
한선교 의원의 총리질문 요청 후 그냥 되돌려 보내기(일명 불러 뽕),
김정훈 의원의 총리 피의자 취급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특히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하신 홍준표 의원께서는
격에 맞는 대정부 질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한나라당은 자당 의원들의 도를 넘는 언행에 대해
국민들이 따갑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성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다.

2006년 3월 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