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의원은 남의 말 왜곡 말고 최연희 사무총장에게 전자팔찌부터 채워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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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최연희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온 나라가 분노하고 있다. 아무리 술에 취한 환각상태에서의 만행이지만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규탄할 일임이 분명하다. 얼마 전에는 한나라당 전여옥 전 대변인이 남북 평화 통일에 혁혁한 기여를 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 망발로 온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어느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는 한나라당을 ‘홍등당’으로 규정하기까지에 이르렀다. 한나라당은 21세기 대명천지에 아직도 채홍사가 활약하던 유신독재시절 안하무인으로 벌이던 추태를 재현하려하는가? 정치권에 새벽이 밝았는데도 한나라당은 아직도 70년대 낡은 이불을 덮고 늦잠을 자고 있다. 여명이 밝아오는데 술 먹고 흐느적거리며 토해내는 한나라당의 토사물에 국민들은 코를 막고 괴로워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당황했을까? 이런 일련의 사태에 물 타기를 위한 작전치고는 너무도 치졸한 언론플레이에 다시한번 경악한다. 얼마전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은 5대양극화의 해결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소득의 양극화, 일자리의 양극화, 교육의 양극화의 한복판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실업계 고교 아들딸들의 미래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접 서울공고를 방문한 바 있다. 정의장은 실제로 이 문제를 오래전부터 고민했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여기서 정 의장은 실업계 고교생들에게 들씌워진 ‘못사는 집 아이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란 누명과 딱지를 벗겨달라는 학부모님들의 간곡한 민심의 소리를 가슴 아프게 들었다. 정 의장은 이 분들의 응어리진 한(恨)을 풀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문제는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143명 국회의원 전원이 3월 3일 실업계고교를 방문해 현장 활동을 하자는 주문으로 이어졌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마치 정동영 의장이 실업계고교를 폄하한 것으로 호도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뇌구조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방증이 아니겠는가? 이는 여기자를 성추행 하고 고작 한다는 변명이 ‘음식점 주인인줄 알았다’고 둘러대는 것 못지않은 후안무치요 혹세무민이다. 이에 한나라당 진수희의원은 자신이 저지른 심각한 사실왜곡과 명예훼손에 대해 즉각 공개사과 할 것을 요구한다.


너무도 당연한 요구를 거부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본회의장 앞에서 우리 사회의 심각한 성폭력 문제에 대처해 전자팔찌를 제도화하자는 1인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진수희 의원은 정 의장의 발언을 비틀어서 왜곡하는데 앞장설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동지인 최연희 사무총장의 팔에 전자팔찌부터 채우기 바란다.



2006년 2월 27일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 언론특보
국회의원 정청래     


 
[참 고]
정동영, 이번엔 '실업고생 발언' 논란 
[조선일보   2006-02-27 18:58:39]
실업고생 빗대 ´못사는 집 아이들´, 자기 자식은 고액 유학보내
[조선일보 김재은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난 2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실업계 고교생을 빗대 “못사는 집 아이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란 표현을 쓴 것과 관련, 한나라당 진수희 공보부대표가 “노인폄하도 모자라 실업고생까지 폄하한다”고 주장했다.


진 부대표는 25일 성명을 내고 “정 의장은 지역 갈등·세대 갈등에, 학생 갈등까지 부추긴다”며 “선거가 아무리 급하다고 하지만 공업고교 한번 둘러보고 나서 남의 귀한 자식을 공부 못하니, 잘 못사니 하며 되려 그들을 폄하하고 욕보일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정 의장은 지역,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 학생들까지 편 가르려는 작정인가 보다”라며 "자라나는 어린 세대마저, ‘못하는 아이/잘 사는 아이/공부잘하는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로 갈라 놓고 미움과 증오를 심어놓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진 부대표는 “실업고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올해에도 모집 정원을 초과한데다 중상위 성적의 중학생 가운데 실업고 지원자도 크게 늘어났다”며 “이는 각 대학이 실업고생들에게 ‘동일계열 특별전형’이라는 기회를 주고, 취업률도 일반 고교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의 실업고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56%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 의장은 어린 학생들을 분열시키고 불신을 조장한 만큼 여당을 이끌 사람으로 자격이 없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 어르신께 생각하는 법, 말하는 법, 그리고 행동하는 법부터 다시 배워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24일 정동영 의장은 “오는 3월 3일 당 소속 의원 143명이 전국 700개 실업계 고교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뒤 “실업계 고교생이 50만 3000명, 학부모는 100만명이다. 못사는 집 아이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라는 상처를 안고 성실하게 지내고 있는 이들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게 서민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2ruth.chosun.com])


 



'여기자 성추행' 정국변수 부상
與.민주.민노 맹공..여성표심 영향 주목
한, 최의원 중징계 결정..탈당권유 검토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 사무총장의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파문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과 민주, 민노당이 일제히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이 문제가 지방선거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최 전 사무총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밝히는 등 사태의 조기진화에 나섰으나 열린우리당은 성추행 사건의 전모 공개를 요구하며 정치쟁점화할 태세이다.


또 민주당과 민노당이 최 전 사무총장의 정계은퇴 또는 형사처벌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고, 한나라당 내에서도 여성의원들과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명 또는 의원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파문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사활을 건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터진 이번 성추행 사건은 한나라당의 도덕성 문제와 관련한 여성 유권자들의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높아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근혜(朴槿惠)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 전 사무총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키로 최종 결정하고, 중징계 방침을 확정했다.


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이런 일이 생긴데 대해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절대로 다시는 이런 국민에게 지탄받는 언행이나 일들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오후 곧바로 당윤리위를 소집해 징계절차에 착수했으며 회의에서는 탈당권유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징계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부와의 접촉이 두절된 최 전 사무총장이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아 징계수위를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했다. 당윤리위 규정은 징계에 앞서 당사자의 소명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대국민사과와 중징계 방침에도 불구, 우리당과 민주.민노당은 일제히 “단순 사과와 당직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우리당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한나라당의 정치적 풍요가 낳은 정신적 빈곤의 산물”이라면서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의) 맥주병 투척사건에 대한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막말과 성추행으로 얼룩진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사무총장직 사퇴로 끝날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한 만큼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즉각 공개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재두(金在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서울구치소에서 성폭력에 준하는 가혹행위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최 전 사무총장의 성추행 사건은 대국민 사과나 당직 사퇴로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며, 본인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노당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 도움을 준 공로로 지난 1999년 여성단체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은 최 전 사무총장이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더욱 충격적”이라면서 “최 전 사무총장은 의원직 사퇴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특히 최 전 사무총장이 ‘술집 여주인일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동아일보에 보도된 것을 문제삼아 “해명이란 이름으로 여성들에게 2차 성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당과 한나라당, 민노당 여성의원들은 이번 성추행 사건과 관련, 이날 일제히 별도의 긴급 대책회의를 갖거나 성명을 내고 최 전 사무총장의 제명 또는 의원직 사퇴 등 중징계를 공개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더 말할 나위도 없이 완전히 부패한 당이다. 차떼기 정당이며 매수정당이다. 무엇보다 정치가 사양산업이 되기 전에 그 꿀과 우유로 목욕을 했던 당이다. 그 뿐인가? 정치라는 죽어 가는 비즈니스의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 누릴 것 다 누리며 호사를 한 정당이다.(중략)


나는 박근혜라는 여성 정치인에 대해 회의적이다. 박근혜의원은 스스로 벌고 쌓은 정치적 자산이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정치적 유산’의 상속자로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정치적 경력이나 정치활동을 볼 때 그는 여전히 박정희의 그늘에 묻혀 있다. 박정희는 죽었지만 ‘정치적 왕조’로서 딸 박근혜를 통해 일종의 ‘유훈정치’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중략)


정치인으로서 박근혜는 실망스러웠다. 그는 여전히 영남권의 공주로서, 특정지역의 편애속에서 안주했다. 국회의원으로서 몸을 던져야 할 때 몸을 사렸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스스로 미니 정당을 창당해 나갔다가 다시 한나라당에 쪼르르 돌아온 모습이었다.(중략) 하지만 여전히 공주의 특권은 남았다. 탈당도 어렵지만 복당은 더더욱 어려운 다른 정치인과 달리 공주의 복당은 일사천리로, 아무런 장애없이 이뤄졌다.(중략)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암울하고 숨막혔던 그리고 공포에 가득찼던 박정희시대를 기억한다. 아버지 박정희를 떠나 정치인 박정희에 대한 평가와 극복이 정치인 박근혜에게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였다.(중략) 박근혜에게‘통과의례’작업은 정치인으로서 독립이지만 ‘정치적 유산’의 포기를 뜻했다. 결국 박근혜는 상속녀로 남았다. 그녀의 선택이었다.(후략)


위의 글은 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2004년 2월 24일자 전여옥 칼럼입니다. 이 칼럼 20일 후 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한나라당 새 대변인에 전직 KBS 기자 출신인 칼럼니스트 전여옥(45)씨가 내정됐다. 전씨는 16일 오전 9시301분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씨는 내일 중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중략) 전씨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당선권 내 공천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 골치 아픈 사람입니다. 전여옥! 아래 기사는 연합뉴스 2006년 2월 23일자 전여옥 망발(妄發)관련 보도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위 두 개의 글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의원이 한 당내 행사에서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극단적 언어를 사용해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브레이크 뉴스는 전 의원이 22일 대전에서 열린 한 당원교육행사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관련, “돈으로 산 것”이라며 “5천억을 김정일 개인계좌로 주면서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주니까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한 게 6.15선언 아닙니까”라고 말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 등을 빗대어 현 정부와 우리당을 ’날강도’, ’날건달’, ’싸가지 없는 X’, ’사악한’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격렬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홈페이지에 전 의원 발언 전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올해 나를 열 받게 한 인물, 전여옥 대변인'이라는 제목의 오마이뉴스 2004년 고태진기자의 기사입니다.


그녀는 일찍이 "기쁨 못 준 대통령 물러나길"이라는 칼럼을 썼지만, 그녀야말로 한나라당의 대변인이 된 후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고 나 같은 사람들을 내내 열 받게 만들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그 사람이다. 대통령 물러나라는 그 칼럼은 전 의원이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을 것이므로 분명 전 의원에게는 기쁨이 되었을 것이다.(중략)


전 의원은 2002년 대선 때 정몽준 캠프에서 연설문 작가로 일했고 국민통합21 창당대회 때는 정 후보 추대발언까지 했다. TV토론에 통합21측 패널로 나와 이회창 후보 불가론을 강하게 주장했었다.(중략) 그녀가 등장함으로써 대변인의 논평이라는 것이 상대방을 욕하는 데에 그럴듯한 논리와 수사로 포장하는 기술을 경연하는 수단이 되어버렸다. 그것을 정당의 대변인의 논평이랍시고 지켜보고 있어야 사람은 열 받는다.(중략)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스타일로 볼 때 탄핵도박설은 결코 불가능한 대본이 아니라는 것이 민심", "국민들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위해 국가를 거는 도박사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대통령을 원한다", "열린우리당이 탄핵가결 때까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점과 11일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의 탄핵가결 자초 발언 등이 탄핵도발설의 증거" 이것이 3월 19일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그녀의 첫 작품이었다.


전여옥의원과 TV프로그램에 가서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별로 말을 섞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 기사 내용으로 제 뜻을 대신합니다. 박영선의원이 품격이 떨어 진다고 한사코 전여옥의원과 토론을 거부한 것을 여러분들도 이제 이해하실 겁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나갔다가 나름대로 당원들에게는 '시원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동네 어른들한테는 '다시는 그런 사람하고는 토론에 나가지 말라'는 얘기를 한동안 들어야 했습니다. 전여옥의원! 참 연구대상입니다.


2006년 2월 24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정청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