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 성추행 정당, 한나라당에 전자팔찌를 채워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성추행 최연희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



대한민국이 성폭행 사건으로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지금, 지난 26일 국회의원 3선과 한나라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술자리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국민들은 ‘한나라당이야말로 직접 전자팔찌를 착용’해야 할 정당이라며 공분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전자팔찌 법안을 포함한 모든 성폭력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국회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발표한 지 만 하루 만에 발생한 일이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연희 의원이 최근까지 성폭력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통과시켜야 하는 법사위원장이었다는 사실은 한나라당의 이중적 행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이후 '음식점 주인'인줄 알았다는 변명은 음식점 주인은 성추행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또 하나의 언어를 이용한 성폭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온 국민이 이 사회에 성범죄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이때, 법과 제도를 만들어 이 사회의 문지기가 되어야 할 국회의원이 저지른 성추행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최연희 의원은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한나라당은 성범죄 특별대책이라며 엄벌주의에 입각한 선심성 아이디어만 쏟아낼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성희롱예방교육부터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2003년 12월 이경재 의원의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성희롱발언, 2005년 대구 주성영 의원의 술집여주인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 등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일삼아 왔다.


계속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추행을 뿌리뽑기 위해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주장해 온 전자팔찌를 최연희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부터 채우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다.



2006년 2월 27일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