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의 정치적욕심이 무고한시민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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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2005년 최악의 사태 상주 참사(상주시민운동장 압사사고)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있었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태천지원장)가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불구속 기소된 김근수 상주시장에게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수십명이 고통스럽게 죽어간 상주 압사사고에 대한 재판부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소속의 김근수시장은 기소도 되지 않고 처벌받지 않으려고 모든 권력을 동원했다.


그 수많은 어린이,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고통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는데도 한나라당 소속의 시장은 버젓이 시장행세를 하면서 유가족을 괴롭혀 왔다. 


이에 억장이 무너지는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위해 책임자처벌을 요구해 왔다.   


더 이상 힘없는 시민이 권력을 가진 자들의 횡포에 당할 수만은 없다.


아직도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김근수 상주시장, 다음 상주시장으로 출마하고자 했던 김완기 김근수시장의 매제.
두 사람의 정치적 야욕이 무고한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이 사건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할 것이며, 모든 지자체가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재판결과


- 김근수 상주시장 : 금고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 박동석 행정국장 : 금고 1년,  집행유예 2년
- 김영휘 새마을과장 : 상동
- 정욱진 새마을계장 : 징역 10월, 벌금700,000원(뇌물수여), 집행유예 2년


- 김완기 (국제문화진흥협회 회장) : 징역 1년
- 황금목 (국제문화진흥협회 부회장/행사총괄단장) : 금고 2년 6개월
- 이창근 (경비업체) : 징역 2년
- 박춘희 (행사진행) : 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
- 김  엽 (mbc-pd) : 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


2006년 2월 1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