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최고위원 후보 초청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7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2월 7일(화) 17:00
▷ 장  소 :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
▷ 참  석 : 유재건 당의장,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정병원 경북도당위원장



▲ 유재건 당의장 축사
존경하는 대구경북 당원여러분, 오늘 자리를 마련한 김태일, 정병원 위원장님 감사드린다. 우리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맞아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로 전국이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세계에서 실력있는 나라로 만들어 가려고 실력있는 지도자들이 전국을 다니면서 우리당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헌신봉사하고 있다. 자신이 당선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 우리당을 살려내고 우리나라를 강하게 만들자고 다짐하고 나온 분들이기 때문에 존경한다. 우리당의 미래를 본다. 대구에 오면서 아침부터 전국에 눈이 내리는 데 눈을 보며 마음이 설렜다. 4.19 학생혁명 전 2.18을 이뤄낸 대구, 대구를 생각하면서 이곳에 우리당의 깃발이 높이 떠서 우리당의 깃발로 앞장서야하는데 질곡과 같은 역사가 말끔히 정리되지 않아서 야당들이 어깨 넓히고 다녀 슬픈 마음을 가졌다. 대구에서부터, 줏대있고 배짱있고 정의로운 대구시민들이 전국정당 만드는 시발점을 만들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 사람이다. 사랑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다.’는 말처럼 우리는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작년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영천 대구에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하면 된다는 것을 확인하자.
개혁과제 완수를 위해 노력했다. 성공한 것도 미진한 것도 있다. 우리의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다 못 가면 첨부터 가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개혁의 끝장을 내야 한다.
8명 후보들에게 칭찬의 글을 써서 내라고 했다. 이것이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에도 전달되어서 어제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 하신 분이 저에게 물었다. 김영춘 후보가 칭찬한 것을 소개했다. 김부겸 후보가 칭찬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고장 출신이다. 80년 서울의 봄에 시대의 명연설을 했다고 기억하고 있다. 김후보는 합리적인 성격으로 원내수석부대표로 귀중한 일을 한 것을 알고 있다. 우리당을 만들기 위해 앞장선 것도 알고 있다. 임종석 후보는 전대협의장을 지내며 민주화, 민간통일운동, 386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자신감, 정치인 자질을 다 갖춘 정치인이다. 우리당 조배숙후보는 여성검사 제1호인데 당당하게 남성과 경쟁하며 자신의 가치를 실현 한 분이다. 정치인이 되어도 성장하기 어려운 구도에 밀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만으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 정동영후보는 명 앵커 출신이다. 부러워할 외모를 가졌고, 민주당 시절 정풍운동을 주도하고 대선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와 확연한 승부에서도 마지막까지 지켜냈으며, 통일부 장관으로 일했다. 김근태후보는 평소 존경한 재야 선배이다. 수차례의 투옥과 고문을 무릅쓰고 시대의 아픔을 받아낸 시대의 진정한 양심, 진실되고 깨끗하게 살아온 선배, 살인적이고 모멸적인 고문을 한 이근안 면회하여 해소한 품이 넓은 정치인이다. 김영춘후보는 열린우리당 창당의 한 축이었던 독수리 오형제, 한나라당에서의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 추진력은 정치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질이다. 김두관후보는 이장출신 풀뿌리 지방자치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역균형발전 위해 노력해왔다. 지방자치 성공의 기틀 김혁규후보는 자수성가 CEO출신 3선 도지사로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 지역구도 타파 동의해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전세계 정치사상 볼 수 없는 경쟁자를 칭찬하는 대목이 AP AFP CNN등에서 취급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승리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화합과 결속을 통해 국민적 축제가 되도록 해달라.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의 계기를 만들자고 했다. 신념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대구 경북에서 참여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자. 성공적인 대통령직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의 과제를 같이 이룩해 나가자.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8분의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 여러분 장하시다. 꼭 이룩해 내자. 열린우리당을 하는 이유가 여러분의 자녀 남편 아내에게 증명될 날이 오길 기대한다. 뜨겁게 성원하고 배려와 사랑 부탁한다.


▲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대회사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다.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고 여러분과 함께 분노하고 슬퍼하고 여러분과 함께 동토의 나라를 지키고 있는 대구시당위원장 김태일이다. 고초당초 맵다고 하지만 시집살이만 하려란 말이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민주개혁 세력으로 산다는 것은 시집살이보다 더 눈물겨운 일일 수도 있다. 친정식구들이 많이 오셨다. 자상한 친정아버지 같은 유재건 당의장이 오셨다. 늠름한 친정 오라버니 여덟 분의 후보들이 오셨다.
여러분 친정식구들을 보니 힘이 나십니까? 용기가 나십니까? 저는 이제 대구 경북에서도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라. 97년 김대중 대통령 선거에서 대구 경북 13.1%였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은 20.1%를 얻었다. 우리의 지지율은 30%넘고 40%를 넘어가고 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승리의 그날이 우리에게 올 것이다. 용기를 내시라. 힘을 내시라. 전대를 성공시키고 지방선거에서 성공하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물론 저는 승리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당당하게 가겠다. 당원동지 여러분, 지도부 여러분, 우리는 외롭고 힘들지만 원칙을 버리지 않겠다. 겸손하지만 비굴하지는 않겠다. 이해를 구하겠지만 표를 구걸하지는 않겠다. 우리는 이 동토의 땅에서 서서 죽을지언정 결코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 우리의 정책을 지키면서 뚜벅뚜벅 가겠다. 평화민주개혁세력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당당하게 가겠다. 참여정부와 우리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힘차게, 힘차게 가겠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당지도부와 후보들을 환영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이 동토의 땅에서 어떻게 승리할지 들어볼 것이다.
전당대회에서 당지도부를 뽑는 일과 새로운 강령을 채택하는 일을 한다. 가지고 계신 얇은 책자는 우리당으로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를 확인하고 국민에게 천명하는 것이다. 작년 6월 신강령 기초위원회를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작업을 해서 신강령 안을 만들었다. 당 내외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친 후 당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각 당원 협의회별로 검토 토론해 주시고 의견을 제출해 주시면 훨씬 더 완성도 높은 강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내용은 사회통합적 시장경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의 강령이 한나라당 민노당과 다르다는 비교표가 있다.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 이메일 주소가 있으니 많이 토론하셔서 의견을 제출해 주시면 고맙겠다.


▲ 정병원 경북도당위원장 대회사
대한민국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경북도당위원장이다. 전대가 좋긴 좋은가 보다. 우리가 대구에서 이렇게 모인 당원을 보니 벅찬 가슴으로 뜨거운 동지애를 느낀다.
서설이 내렸다. 이는 대구 경북에 희망이 있다는 증표라고 생각한다.
당원동지여러분도 잘 아시지만 이번 전대는 단순히 지도부만 뽑는 전대가 아니다. 우리당 상황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있다. 우리에게 희망을 줄 지도부를 원하고 있다. 당내 여러 가지 갈등이 있다. 진정한 동지애를 가질 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진정 필요한 것은 화합이다. 건곤일척의 당내 상황을 치열한 경쟁과 아름다운 경선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이다.
대구 경북에서 희망의 씨를 뿌리고 자리매김할 좋은 후보를 뽑았으면 좋겠다.


▲ 김근태 후보
존경하는 대구 경북 당원동지 여러분,
지역주의에 맞서 전국정당을 만들기 위해 장렬히 투쟁한 동지 이름을 불러보자.
이강철, 이재용, 김태일, 윤덕홍, 권기홍, 추병직, 박기환, 이영탁, 홍의락, 그리고 열린우리당의 꿈, 전국정당을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영웅들을 기억하자. 전국정당의 꿈 일보직전에서 눈물을 삼킨 영웅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게 저 김근태가 해내겠다.
모든 지역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람, 어르신 장년 청년 모든 세대에게 믿음 주는 사람, 저 김근태를 앞장세워 달라. 전국에서 승리하는 새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우리에게는 큰 꿈이 있다. 전국정당의 꿈이다. 정치적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을 지역주의의 악령에서 구해내야 한다. 5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고도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는 상황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근태 당의장이 되는 순간 가장 먼저 선거구제혁신 작업에 착수하겠다. 그래서 08년 총선에서 대구 경북에서 우리당의 깃발이 꽂힐 수 있게 해 내겠다.
2002년에는 광주가 노무현을 선택해 지역주의를 깨뜨렸다. 이번에는 대구경북이 해낼 차례라고 생각한다. 수십년 동안 한나라당의 아성이었던 대구 경북의 지역주의에 마침표를 찍어달라.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을 여러분과 함께 김근태가 만들어 내겠다.
당원동지 여러분,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나?
지역주의, 개혁발목잡기, 색깔론, 사학법 무효 생떼가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의 본색이다.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내일을 맡길 수 없다. 선명하게 대결해야 한다. 가열차게 투쟁할 수 있어야 한다. 김근태가 하겠다. 김근태를 무기로 써달라.
당의 중심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바꿔야 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야 한다. 이대로 가면 공멸이다. 양심세력 대연합을 만들어야 한다. 특권적이고 냉전적인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을 한 그릇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비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대연합을 이루고 승리할 수 있다. 고건, 강금실을 전면에 세우겠다. 제가 당의장이 되면 김근태를 앞세우지 않겠다. 우리당의 승리, 전국정당을 위해서라면 김근태의 모든 것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전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버리면 더 커진다.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승리하고 말겠다.


▲ 김혁규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우리당의 전국정당을 위해서 전국 8도를 누비는 기호 8번 김혁규다. 오늘 고속도로에서 대구 팻말을 보며 절을 했다. 옛날에 마누라가 좋으면 처갓집 말뚝에 절한다는 이야기 있다. 제가 경남지사 4번하며 3번 선거하는데 마누라 도움이 커서 절을 했다. 김혁규라는 사위가 왔다고 생각하시고 표를 주시고 박수쳐달라.
우리당은 선거 기적이 필요하다. 지방선거를 이끌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과감하게 당의 얼굴을 바꾸어야 한다.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당을 단합시킬 사람은 김혁규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경제다. 경제가 살아야 나라도 살고 우리당도 산다. 일할 곳이 없고 희망이 없는데 어찌 우리당을 지지하나? 경제를 살려야 한다. 경제는 김혁규, 남북문제는 정동영, 복지문제 김근태 후보가 희망 삼각편대하면 할 수 있다. 경제도 남북문제도 복지도 해결한다. 그러면 지방선거도 대선도 이길 수 있다.
대구는 21세기 과학기술과 문화 예술 중심지로 키워나가야 한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한방바이오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 경북은 전자산업과 철강산업이 공존하는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 제가 당의장이 되면 대구경북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
임기 2년 반 두고 화형식을 세 번 당했다. 후회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우리당은 균형발전을 이루어냈다.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매달린 한나라당은 엄두도 못 낼 일을 우리당이 한 것이다. 우리 모두 역사적 쾌거에 힘찬 박수를 보내달라. 지금은 대통령을 비판하는 국민도 일부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 퇴임하시면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나라당의 방해 속에서도 부산 경남 울산에서 4명의 지역구 의원이 탄생했다. 대구경북에서 우리당 당선자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발전한다. 얼마나 어려운가? 영남에서 이 일을 누가 해내겠나. 저 김혁규가 할 수 있다. 김혁규만이 영남을 대표 대변할 수 있다.
당을 위해서라면 내가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뛰겠다. 지방선거 승리 노하우를 후보자 모두에게 드리겠다. 대구 경북에서도 우리당 후보가 군수, 시장하는 선거를 만들어 내겠다. 올해 승리 없이 내년 승리 없다. 계파의 승리 아닌 당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위해 범여권 통합에 앞장서겠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대구 경북이 앞장서게 만들겠다.


▲ 정동영 후보
사랑하는 대구 경북 대의원 동지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라.
입춘이 지나고 서설이다. 좋은 징조다. 대구 민방 토론하고 왔다. 요즘 후보들이 열린우리당 지지율 끌어올리기 위한 홍보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좋은 소식 하나. 1월 중순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절반뿐 이었던 지지율이 설쇠고 나서 24% 까지 올라서 한나라당과 격차가 10%로 줄었다는 보고를 드린다. 이 자리에 한분 한분 몸으로 행동으로 개혁을 실천해 온 한국정치의 보배, 우리당의 자산, 대구출신 김부겸후보를 비롯해 김영춘, 김두관, 김혁규, 조배숙, 김근태, 임종석후보가, 이 8명이 2.18까지 아름답게 경쟁하면 이후에 한나라당을 추월할 역전의 발판이 생길 것이다.
경남도당위원장 최철국의원이 소책자 하나를 만들었다. ‘참여정부 너거들 잘한기 뭐가있노’라는 제목이다. 억울해서 나눠주려 만들었다. 이곳에서 참여정부 잘한 것은 인혁당 사건을 바로 잡은 것이다. 유신독재정권은 8명의 대구경북 지식인 등을 용공혐의로 사법 살인했다.인혁당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사과하지 않는 한 인권,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자격도 없다. 강창덕 고문도 여기에 계신다. 만수무강하시라는 성원 보내달라.
잘한 것 또 하나는 청와대를 깨끗이, 국회를 깨끗이 한 것이다. 하나 못한 것은 지방 토착비리를 청산하지 못한 것이다.
대구 경북 100%를 쥐고 있는 썩은 지방 권력을 바꿀 기회다. 난공불락이 아니다. 그 증거가 이강철, 정동윤이다. 6%만 보태 주었으면 더 역할을 했을 이강철 수석에 뜨거운 박수를 부탁한다.
국민은 편하고 유능한 여당을 원한다. 지난 2년간 우리당은 주인 없는 정당처럼 흔들려 왔다.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구심점을 세워 당이 정청의 한복판에 그 힘을 가지고 뛰어들어가야 한다. 말만의 개혁이 아닌 행동하는 개혁으로 민심을 끌어안아야 한다.
서민들은 공허하다. 장사 안 되고, 세입 줄고, 의보료도 못 내는 가구가 170만 가구이다. 5대 양극화의 강이 서민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이것을 극복해 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정동영이 당의장이 되면 대구 경북으로 달려와 서민 속으로 들어가 지지율 1등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개혁을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21세기 개혁정치의 격랑에서 마음을 비웠다. 그 각오, 그 자세로 제 정치 생명을 5.31지방선거에 바치겠다. 그리하여 5월 31일 밤, 우리당 출마자 가슴에 승리의 장미꽃을 달아드리겠다.


▲ 김부겸 후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경북 당원 동지여러분 반갑다.
대구경북의 아들 김부겸 인사드린다. 지난 세월 오랫동안 군부독재세력에 짓눌려 힘든 이 땅에서 끈질기게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민주주의, 자유, 평화자존심을 지켜온 당원동지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지역은 김대중 전 후보 지지율 한 자리 수로부터 시작해서 노무현 후보 20%대 영천에서 48%, 그 후 재선거에서 44%였다. 이것이 어찌 얻어낸 피와 땀의 결과인가.
마지막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현장을 보았다. 피눈물나는 동지들 얼싸안고 울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서문 시장 화재현장 절망감과 같은 것이다. 이 지역을 더 이상 박대표의 눈물 앞에 두지 않겠다. 한나라당의 지역주의와 정면 승부하겠다.
미래에 대한 아무런 전망도 제시하지 않고, 나라 장래 고민 없이 틈만 나면 적당히 얼러서 이 나라를 끌고 가려는 분들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온몸을 던져 정면승부하고, 그들이 원하는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묻고 싶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이나 그 이후에서 그들의 거짓 눈물과 거짓 신화에 대해 묻겠다. 대구경북에서 부는 승리의 동남풍으로 전국의 동지들에게 승리를 알리겠다.
피해가지 않겠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 정면승부를 통해 묻겠다. 대안이 없어서 박근혜가 후보인 줄 알고 찍었다고 한다. 눈을 들어 보라. 새로운 가능성, 희망이 있다고 외치겠다. 이번 기회에 제게 당의장이라는 무기를 달라. 그 무거운 역사의 짐을 제게 달라. 이 정치판을 확실히 바꾸어서 여러분께 승리와 희망의 기쁨을 드리겠다.
조금의 교두보는 마련했지만 전국정당의 꿈이 아직 남았다. 이 PK고지를 확실히 넘어서자.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저 김부겸이 앞장서서 저들이 낙동강을 넘지 못하게 하겠다. 우리는 승리의 동남풍을 불어주자. 저에게 당의장이라는 무기를 쥐어달라.
지방선거 지금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대를 치르면서 반성하고 단합하고 좋은 정책과 인물을 내 놓으면 국민들은 가슴을 열어줄 것이다. 조금 어렵다고 통합, 연합론을 들고 나오는 것은 안된다. 우리는 돌파할 수 있다. 우리당이 확실히 중심 잡고 지방선거 돌파한 후 10~20년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세력을 다 모으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제가 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힘차게 밀어달라.


▲ 김두관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
정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가. 김태일 시당위원장님 어려운 지역에서 고생 많다. 경의를 표한다. 정병원 위원장님 경의를 표한다. 이 지역에서는 작대기만 꽂아도 한나라당이 당선되는 지역이다. 독립투사들이 독립운동한다는 기분으로 뛰고 있다.
대구경북은 유일하게 박찬석 의원이 계시다. 국회의원으로 계시면서 저를 돕기가 쉽지 않다.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어 달라고, 전국정당을 건설해 달라는 뜻에서 제 선대본 상임본부장을 맡은 것 같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가 생각난다. 지역주의 타파 일념으로 도지사 도전장 냈다. 노무현 후보와 함께하려 민주당후보로 출마하자 30% 넘던 지지율이 17%밖에 안 나왔다. 참패했다.
행자부 장관 경력으로 수도권 출마하라는 동지들의 권유도 있었다. 그러나 저는 남해하동에서 출마, 척박한 영남에서 맞서 싸우는 동지들을 생각하면 싸움을 피할 수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고 이강철 선배도 그랬지만 저 김두관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48%, 44% 영천과 대구동을 지지율이다. 조금만 더하면 된다. 어떻게 일군 우리당인가. 지난 2년 어떻게 살아남은 민주개혁세력인가?
승리가 눈앞이다. 우리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이 될 때까지 저 김두관이 함께하겠다.
대구경북은 국회의원이 박찬석의원 한 분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아무도 없다. 저와 모두는 원외이다. 한 사람쯤은 영남의 원외가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은 원외와 원내, 지역과 중앙의 소통을 맡을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한길 걸어온 사람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 한 사람으로 저 김두관을 선택해 달라. 당원동지 여러분 제가 지도부에 들어가면 시도당의 자율권을 강화하겠다. 열악한 지역을 전담하여 특별지원하는 지도부가 되겠다. 원외의 서러움, 소수여당의 서러움을 겪지 않도록 제가 앞장서겠다.
지방선거 승리 위해 한나라당과 다르다는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개혁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 사학법 통과로 지지율 오른 것을 보라. 지난 총선 왜 우리에게 과반수 의석을 주었나. 그러나 우리는 그 과반의석으로 지난 2년간 뭐했나. 이번 전대는 눈 가리고 아웅 하면서 당지지율 잠깐 높이는 전대되면 안 된다. 여러분이 평가하고 선택해 달라. 실용이냐 개혁이냐 여러분이 당의 모습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지지자를 돌려세우려면 개혁지도부에 저를 선택해 달라. 우리당과 참여정부를 동반성공시키겠다.


▲ 김영춘 후보
존경하는 대구경북의 대의원 당원동지여러분 반갑다.
제가 존경하는 이라는 말을 잘 쓴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의 당원동지 여러분은 독재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민주화 운동을 하는 분이다. 지역주의의 벽 앞에서 고난을 무릅쓰고 옳은 길을 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존경이란 찬사를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당 지지율이 낮아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마음을, 당을 살려서 보답하겠다는 의지로 나섰다.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저는 지난 예비 선거에서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한 후보이다. 저는 출마선언 당시에 무계파 선언을 했다. 구당파 선언을 하고 출마했다. 제가 계파에 의존하고 강력한 실력자의 손을 빌리면 우리당을 위한 올바른 소리를 못할 것 같아서 그렇다. 저는 우리당과 대한민국을 위한 광장의 예언자가 되어서 승리의 역사를 선물하겠다. 이것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우리당을 하는 여러분과 같지 않겠나.
우리는 시베리아 벌판에 서 있다. 저는 그 시베리아 벌판의 젊은 호랑이가 되겠다.
조직보다 대의원 여러분의 마음에서 나오는 한표 한표를 얻겠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호랑이는 굶어 죽어도 풀을 먹지 않는다. 우리당은 이미 희생과 도전의 정신으로 창당했고 어려운 국면을 돌파했고 집권 다수당이 되었다. 열린우리당이라는 호랑이는 형국이 어렵다고 풀을 먹고 살아서는 안 된다. 이 전당대회에서 선거연합에 올인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들이 횡행한다.
이런 연합 올인론이야말로 우리당의 정신을 좀먹는 풀을 먹는 행동이라 말씀드린다.
선거연합은 산술적인 정치이다. 민주당, 우리당 합쳐야 지지율이 한나라당 넘어가나? 이런 산술 급수적 정치하면 안 된다. 국민에게 감동을 줄 때 지지율이 올라가고, 지금은 한나라당이 앞서도 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 어려울수록 정도로 가라. 편법 선거기술에 의존하게 되면 국민들은 우리당을 호랑이가 아닌 고양이로 손가락질 할 것이다.
우리의 정도는 무엇인가. 반성부터 하자면 우리는 우리의 정신을 상실했다. 지난 이년 간의 반성에서 출발해야 한다. 서민 중산층을 끌어안고 보여주어야 한다.
세계화 정보화 그 결과인 양극화가 우리를 뒤덮고 있다.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국민에게 꿈이 되고 희망이 되어야 한다. 경박한 자세로 버림받는 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기를 고양이로 비하해서도 안 된다.
우리나 한나라당이나 비슷한 정당이라는 자세가 아니라 원칙과 신념을 갖고 걸어가자. 그러면 국민들이 지지를 몰아줄 것이다. 열린우리당 만세!


▲ 임종석 후보
존경하는 대구경북의 여러 선배님, 그리고 당원 대의원 동지여러분
여러분은 왜 그리 미련한가? 여러분은 왜 모든 선거에서 단 한 석의 국회의원도, 단체장도 용납지 않는 대구경북에서 왜 굳이 열린우리당을 선택했나. 한나라당을 선택하면 공천받고 출세하고 노대통령 욕도 실컷 할 텐데 말이다. 친척도 친구도 아이들도 달가와 하지 않는 일을 왜 하나? 여러분을 존경한다. 여러분은 참 좋은 사람이다. 여러분은 작은 길을 버리고 큰길을 가는 사람이다. 여러분은 역사와 미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열린우리당은 여러분을 사랑한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비로소 우리당은 전국정당이고 역사와 함께 승리하는 정당이다.
어느새 3년과 3개월이 흘러간다. 다시 우리는 위기 앞에 서 있다. 객관적으로 솔직히 볼 때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 한 고개만 더 넘으면 보이는데 참여정부 지지도 반토막 나고 당 지지율도 바닥이다. 한 번만 더 이겨냈으면 좋겠다. 야당이 된 모습 참담하다. 여러분의 자존심 어떻게 하나. 정권 재창출 희망 없이도, 정권의 희망이 보이지 않고도 지방선거 이겨낼수 있나. 아니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우리는 야당되는 것 두렵지 않다. 권력 탐하지도 않는다. 나무 심고 꽃피울 약속 어쩌나. 개성공단 노동자들이 일궈가는 민족경제 공동체의 꿈을 어찌 냉전주의자들에게 맡길 수 있나. 국토균형발전으로 서울 지방이 고루 잘살자는 우리의 꿈을 어찌 맡기나. 양극화 해소하자는 우리의 공동체를 가난을 모르는 한나라당에 어찌 맡길 수 있나. 한나라당은 역사를 후퇴시킬 것이다. 한나라당을 극복하는 것이 개혁이다. 우리의 정책이 옳다면 정권 재창출이야말로 최고의 개혁이다.
그래서 저는 목이 터져라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주장한다. 한나라당은 이미 수구세력과 손을 잡았다. 물셀 틈없는 대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이겨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을 만든 세력,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사람, 모두 모여야 한다.
우리당과 참여정부 위기만이 아니다. 양심적이고 중도적인 모든 인사의 위기이다.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역사의 힘으로 결집해야 한다.
선거연합으로 승리하는 길로 가자. 정권 재창출의 길로 가자. 


▲ 조배숙 후보
자랑스런 대구 경북 당원동지여러분 반갑다.
원래 공연에는 노래를 제일 잘하는 가수가 맨 나중에 나오는 데 제가 마지막 연설이다. 제가 연설을 잘하고 싶다. 못하더라도 호응해 주시면 잘할 것 같다. 대구는 저의 제2의 고향이다. 88년부터 3년간 대구지법 판사로 근무했다. 당시 전북 출신인 저에게 따뜻한 곳이었다.
대구경북은 지난 재보궐 선거 때 마음을 열어 주셨다. 영천 48%, 대구동을 44%는 우리당에 대한 기대를 보여 준 것이다. 그것은 이 척박한 땅에서 노력해준 당원 동지여러분의 노력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저희가 여러분이 노력한 결과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전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 여러분이 우리당의 중심이 되어달라.
제가 대학 때는 왜 우리나라는 야당이 여당 되고, 여당이 야당 되는 게 어려운가. 민주세력이 독재세력 누르고 정권 잡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여성이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것 어려운일인가 고민했다. 저는 지금 당당히 지역구에서 여성으로 당선했다. 그리고 대북관계 남북정상회담 누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나. 김대중 대통령이 해냈다. 참여정부 들어 돈선거 사라지고 깨끗한 선거했다. 국토균형발전 참여정부와 우리당이 했다. 이는 꿈꾸는 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래는 꿈을 가진자에 의해 변화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열린우리당은 지금도 꿈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의 발전을 위한 꿈을 가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차떼기했다. 대북관계악화, 지역주의 부추겼다. 저는 우리당의 꿈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와 개혁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여기 계신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이 앞장서줘야 한다. 저는 몇 가지 목적을 관철하기 위해 출마했다. 첫째 당내 통합이다.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정당에 있어 선거는 국민의 심판을 받는 전쟁이다.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집안이 평안해야 한다. 우리보고 여당답지 않고 안정감이 없다고 한다. 중구난방이라 한다. 정치환경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제왕적 총재가 통제했다. 그러나 이젠 변했다. 상향식 공천이라는 힘이 생겼다. 권위주의적 리더쉽은 안된다. 조화의 리더쉽이 필요하다. 제가 구심점이 되겠다. 우리당을 통합시켜서 당당한 당으로 만들겠다. 강한 여당으로 만들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



2006년 2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