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최고위원 후보 초청 제주지역 합동연설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2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2월 4일(토) 15:00
▷ 장 소 : 라마다 프라자 호텔 8층
▷ 참 석 : 김부겸, 임종석, 조배숙, 정동영, 김근태, 김영춘, 김근태, 김두관, 김혁규 후보 / 강창일 제주도당 위원장



▲ 강창일 제주도당 위원장
우선 2만여 제주도당 당원을 대표하여 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들의 제주방문을 환영한다.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
보시면 기호 1번에서 8번까지 너무너무 훌륭하신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열린우리당의 미래가 밝다. 후보들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
중요한 당의장 최고위원 후보자 여러분, 제주는 이제 우리나라의 정치 일번지다. 지난 총선과 대선 등 각종 선거에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었다. 제주지역 대의원 민심을 얻는 후보가 이기게 된다. 열심히 건투 부탁드린다.
후보자 여러분, 새로운 정치 1번지 제주의 발전에 적극적인 지지, 성원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내려와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김영춘 후보
예선에서 2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턱걸이한 후보다. 그래서 대의원 동지 여러분들의 한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온몸으로 느꼈다. 이제 제주도 당원 동지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 제가 왜 우리당 의장 선거에 출마했고 어떤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나섰는지 말씀드리겠다.
평화의 섬 제주도는 항상 손님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땅이다. 더욱이 오늘 장애인 형제들과 함께 하는 합동연설회는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장면이다.
그러나 제주도민들의 삶까지 안락하고 평화로운가. 지난 몇 년 동안의 제주도 경제의 추락은 결코 이대로는 안 된다. 더 이상은 육지의 기준과 시선으로 제주도 문제를 바라보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저는 국회 예결위 간사다. 작년 12월에 제주도에서 요청하고 우리당 의원들의 예산요청을 따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안된다는 자각이 일었다.
중앙정부에서 던져주는 시혜적인 정책으로는 안된다는 자각이었다. 제주도는 육지만 바라보고 살 수 없다. 중국, 일본으로 시각을 넓혀 제주도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국회에 계류중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육성법이 꼭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분투하고 앞장서겠다. 이제 제주도민의 시선과 구상으로 제주도의 발전이 되어야 하고 그 과실은 우선 제주도민들이 누리는 세상을 열어가야 한다.


제가 왜 당의장 선거에 출마했는가.
저는 한나라당 출신이다. 3년 전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으로 나왔을 때는 한나라당의 지역주의 정치가 지긋지긋했다. 수구적인 정치환경이 너무나 절망적이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열린우리당이었다. 지지율 한자리 숫자. 꼬마 미니정당 열린우리당을 국민들이 지지한 것은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정당, 개혁의 길에 국민들이 민심으로 동의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과 이년 만에 지지도는 반토막이다.
우리가 애초에 약속했던 목표를 일관되게 했다면 그렇게 되었겠는가. 정당은 항상 지지도 급락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는 지지도가 높아지면 교만해지고, 추락하면 정 반대로 추풍낙엽의 오합지졸같이 갈팡질팡 패배주의에 빠지고 끊임없이 여기기웃 저기기웃했다. 대연정, 민주당 합당론이 그것이다.
국민이 마음으로부터 지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온몸으로 아파하는 분들만 간신히 지지하고 있다. 우리당 바로 살리는 길, 결코 편법이나 선거기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우리당을 창당했던 그 정신으로, 국민과 약속했던 올곧고 진실한 가슴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을 돌릴 수 있다.
전 열린우리당이 제 아들에게 약속했던 건강한 정치를 만들 정당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들의 흔들리는 정신이 문제다. 저는 흔들리는 열린우리당의 정신을 바로잡고 아이들에게 바로 된 정치를 보여주고 싶어서 흔들리는 열린우리당의 백년대계를 세우고 싶어서 나왔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온몸으로 뛰어야 한다. 자영업자가 어렵다면 그들의 고통에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야 한다.
손을 잡고 가슴을 잡고 같이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정치를 통해서 우리당을 바로 세우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우리당 승리의 확신으로 나가자. 열린우리당, 영원하라.


▲ 김근태 후보
강금실 장관을 아시는가. 강금실 장관은 제주의 딸이다. 강금실 장관과 여러분, 김근태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정치운동을 하면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가. 그렇게 하겠다. 여러분의 박수를 전하겠다. 박수로 분명히 전하겠다. 오늘 세 가지만 이야기하겠다.
제 연설보다는 제 마음의 소리를 들어달라.
첫째 변해야 살 수 있다. 바꾸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국민과 당원을 참 많이 만났다. 바꿔라, 다시 시작해라, 이대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당원과 국민의 지상명령인 것이다. 당이 살길이다. 간판도, 노선도, 인물도, 다 바꿔야 한다.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중산층과 서민의 당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가 앞장서겠다. 국민과 한 약속만 빼고 다 바꾸겠다. 창당초심으로 다 돌아가겠다. 책임지겠다.
예비선거에서 큰 힘을 얻었다. 여론조사 결과는 출렁거리는 당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생각한다. 당심 그대로 투표해야 한다. 엄살작전, 배제투표, 줄세우기에 당심이 왜곡되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당심 그대로, 울림 그대로 해야 한다.
둘째 대연합을 이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 제가 당의장이 되면 즉시 대연합을 추진하겠다. 대이변, 대변환, 대연합은 지방선거로 가는 필승카드다. 고건, 강금실 등 모든 양심세력이 참여하는 대연합으로 난관을 돌파하겠다.
누구나 대연합을 말할 수 있다. 지역기반, 이해기반이 상충하면 흉내는 낼 수 있지만 실현할 수는 없다. 그 일을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은 감히 김근태뿐이라고 말씀드린다.
기득권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한평생 대의에 헌신했다. 양심세력을 담을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 김근태의 모든 것을 버리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저 김근태에게 위기다, 잃어버린 식구를 찾아와야 한다, 진검승부하라고 당부했다. 집 나간 식구뿐만 아니라 모든 양심세력과 함께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반드시 대연합을 이뤄나가겠다.
세째 한나라당과 박대표에게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저 김근태다. 한나라당과 박대표는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부추겼다. 개혁의 발목을 잡고 소수 기득권층을 대변하고 틈만나면 색깔논쟁, 부자를 위한 감세주장으로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내일을, 우리 아이들의 내일을 맡길 수는 없다. 선명하게 대결해야 한다.
오직 저만이 박대표와 다르다. 살아온 삶도, 시각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다르다.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대한민국, 승자만이 살아남는 대한민국 이것이 김근태와 박근혜의 역사적인 대결이다.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
대한민국의 봄은 제주에서 시작한다. 대이변, 대변화도 제주에서 시작해 달라. 제주당원 여러분들께서 결단해 달라. 흔들리지 않는 개혁과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


▲ 조배숙 후보
제주하면, 우리당으로서는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이다. 노무현 대통령 경선시작이 제주였다. 그때 그 열기가 새롭게 느껴진다. 이번 전당대회때 제주에서 열기를 불어 넣어 주시기 바란다.
제주도하면, 여성이다. 아주 강인함과 근면함, 끈질김으로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 우리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헌신 봉사한 분들이다.
김근태 후보께서 강금실 장관 이야기하는데 저하고도 동기동창이다. 이번에 같이 영입해서 같이 손잡고 나가서 지방선거 승리하자.
당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에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좀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희망이 보인다. 조금만 잘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된다.
첫째 당내 문제를 잘 정비하고 우리가 경쟁력있는 후보를 영입하고 동시에 정책개발을 잘하면 할 수 있다. 우선 제가 지도부가 되면 우리당과 참여정부가 진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소신있게 닦아 보려고 한다.
우선 당이 당원들의 의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일부 소수의 과장된 목소리에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휩쓸려서는 강력한 여당기능을 할 수 없다. 진정한 당원들의 의견이 중요당론 결정시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두번째는 개혁이 국민과 어깨를 같이하는 개혁, 지지받는 개혁이 되어야 한다.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하고 국민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고 섬기고, 받드는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개혁이 성공하는 길이고, 우리가 민생과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그들이 아파하는 부분을 긁어주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
셋째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필승하기 위한 구도를 만들겠다. 개혁이 성공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아무리 이상이 좋고 명분이 좋아도 선거에서 참패해서 실현할 수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지금 한나라당 보수세력은 똘똘 뭉치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이라면서 무섭게 결의를 다지고 있다. 그런데 민주개혁세력은 분열되어 있다. 당과 정파를 떠나 총 집결해야 하고 연합군을 형성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필요하다. 끝나고 나면 대선을 위해서 많은 후보들이 우리당에 들어와서 공정하게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길을 만들겠다.
네번째는 당청관계다. 우리당 지지율 하락은 당청간 불협화음에 국민들이 믿음을 갖지 못하고 불안했기 때문이다. 제왕적 총재 때문에 수정하자고 한 것이 당정간 협력관계를 간과하였다. 당청간 소통이 원활해져야 하고 협력자적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청와대와 의견이 다를 때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당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우리당이 백년정당이 되자고 했다.
여성후보로서 혼자 나왔다. 벌써 최고위원 됐다고 축하하기도 한다. 지난번 예선에서 예상대로 꼴찌였다. 제주의 딸은 정말 근면하고 성실하다. 저를 제주의 딸로 여기시고 도와달라.


▲ 임종석 후보
여러분께서 김대중 대통령 만드실 때 찍었고, 노무현 대통령 만들 때 찍었던 기호 2번 임종석이다. 먼저 한두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올해 2006년 제주방문의 해이다. 먼저 지난해에 500만 돌파를 축하드린다.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이것을 발판으로 제주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해서 천만 관광객 시대로 도약하는 국제 자유도시 제주의 꿈을 가져본다. 올 방문의 해에 제가 속으로만 갖고 있는 생각인데 큰 손님이 오셨으면 좋겠다. 올해 남북관계가 매우 어려운 해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해이다. 2차 정상회담이 올해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남북문제 걱정하는 사람들이 가져왔다.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답방해야 한다. 서울은 쉽지 않을 것이다.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는 평화의 섬 제주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한다.
제가 지난여름 제주에 왔다가 해수욕장은 해파리로 사람이 없고 식당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김재윤 의원께 국회 제주사랑 의원모임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차별화 전략을 통해서 관광, 휴양, 국제자유도시 발전 전략을 갖고 있는데 예산뿐만 아니라 성공한 모델 연구, 최대한 국회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
강창일, 김우남 의원님을 지도의원으로 모시고 젊은 의원들이 모여서 제주사랑 의원모임을 만들어 볼까 한다.


저는 출마하면서 정권재창출이 최고의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이 되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열린우리당이 권력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이미 깨끗한 정치와 정경유착의 낡은 고리를 끊었다. 제왕적 총재 제도를 폐지하고 민주적 상향식 공천제도를 수립해서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만들었다. 그러나 제가 정권재창출이 최고의 개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의 꿈 때문이다. 국민과 함께 실천해가고 있는 포기할 수 없는 우리 꿈 말이다. 개성공단에서 남북노동자들이 함께 일하는 남북경제공동체 꿈을 이루고 있다. 그 제품을 부산에서 북한,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 꿈을 이어왔다. 이것이 과연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꺾이지 않을 것인지, 이명박, 박대표가 해도 지속할 것인지, 이것이 제가 정권재창출이 최고의 개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양극화해소 열린우리당의 존재 이유다. 날로 격화되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는 사회, 공동체 실현이 우리가 꿈꾸는 사회라면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길 수 없다. 정권 재창출이야 말로 개혁중의 개혁이고 최고의 목표다.
저는 이를 위해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만들고 함께 개혁했던 사람들 모두 뭉쳐 나가자. 한나라당 재집권을 막고 승리하는 길, 대통합의 길, 정권재창출로 가야 한다.
제주도민 여러분 함께 해달라. 열린우리당이 앞장서겠다. 임종석이 선봉에 서겠다.


▲ 정동영 후보
올해 감귤값이 좋아서 축하드린다. 최근에 SK축구단이 옮겨온 것 기쁜 일이다. 열린우리당은 요즘 특별 홍보선전대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을 향해서 열린우리당을 새롭게 만드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첫날 제주에 왔다.
좋은 징조 하나 말씀드린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17~18%였다. 한나라당 절반도 안됐는데 설 쇠고 국회정상화, 전당대회 하면서 2월 초에는 24% 정도 올라와서 격차가 많이 줄었다.
한분 한분 연설 들어보고 계신데 모두가 한국정치의 보배다. 몸으로 개혁을 실천해온 개혁가들이다. 김영춘 후보 학생운동 지도자. 독수리 5형제로 김부겸 후보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 그냥 있었으면 아마 더 편한 길을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을 던졌다. 개혁주의를 몸으로 실천한 지도자다.
김두관 뚝심의 개혁가. 김근태 후보 개혁정체성의 상징이다. 우리 국민들은 이분의 민주화운동 헌신에 큰 빚을 지고 있다. 김혁규 후보, 성공한 안정감을 준다. 임종석 후보 통일운동, 학생운동의 지도자 우리당의 희망이다. 조배숙후보 검증된 지도자 여성 최초 검사출신이다.
2.18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의장이 되더라도 우리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을 뒤집을 것이다.


제주도민들께 감사드린다. 세 석을 모두 석권시키고 참여정부, 우리당을 만들었다. 4.3의 피멍울을 깔고 앉아있던 한나라당이 우리당보다 지지를 더 받는다는 것에 통분의 심정 금할 수 없다. 저의 잘못이고 역사의 역설이다.
제주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 7대 프로젝트 제주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과거세력이 제주의 미래를 담당할 수 없다. 대통령, 국회, 열린우리당 도지사가 제주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고 제주를 세계의 제일 배꼽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열린우리당, 여당의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은 바닥에, 민심에 있다. 제가 당의장이 되면 꼴찌의 신당을 일등으로 만들었던 그날의 승리를 다시 한번 만들겠다. 몽골기병처럼 역동성을 갖고 국민속으로 달려가겠다. 국민은 소득의 양극화, 기업의 양극화로 고통받고 있다. 144명 거대여당과 50만 당원과 함께 현장으로 들어가서 예산을 만들고 노력하면 국민이 다시 주목할 것이고 지지율은 꿈틀거릴 것이고 다시 한번 꼴찌에서 일등 신화는 만들어질 것이고 지자체 승리할 것이다.
저는 한번도 망설이거나 좌고우면하지 않았다. 민심이 저를, 열린우리당을 국민 가슴속에 살려내고 5월 30일 밤 열린우리당 후보자들 출마자들 가슴에 승리의 꽃을 제가 직접 달아 드리겠다. 제주에서 승리하겠다. 전국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 김부겸 후보
이곳 평화의 섬, 항몽투쟁과 4.3항쟁으로 상징되는 민족사의 격랑시 대의를 망설이지 않고 행한 이 제주도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작년 연말 있었던, 쑥수러운 자랑을 하나 하겠다.
제주도 출신 세 의원과 함께 한나라당이 국회를 비움으로써 무산될 뻔한 법안을 우리당 의원들, 국중당, 민노당을 설득해서 제주도 선거관련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제가 특별히 아는 것은 없었지만 우리 동료 의원들의 열정과 제주도민의 발전전망을 스스로 마련하겠다는 몸부림에 제가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민심과 관련해서 출마를 결심한 동지들이 답답할 것이다. 교만했다. 국민들이 마음을 닫고 있다. 이제 조금씩 변화가 있다. 전당대회를 통해 화합, 단결, 전망을 제시하면 돌아선 민심은 다시 우리를 향하여 돌아설 것이다.
우리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대선까지 가는 큰 도정에서 승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2가지 무기는 가져야 한다. 화합과 단결을 통한 승리다. 전당대회가 과열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불상사가 있었지만 두 분의 흔쾌한 결단으로 그나마 다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한다. 끝까지 이런 동지애를 잃어버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
작년 연말 값진 경험을 했다. 사학법 처리와 관련 현장을 책임졌는데 온몸을 던져야 하는 것이었다. 그 현장에서는 실용파, 개혁파도 없었다. 당의장을 지낸 중진도 초선도 없었다. 한덩어리가 되어 역사와 국민이 부여한 과제를 확실히 해냈다.
창당의 철학적 토대였던 지역주의타파와 국민통합의 원초석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주의의 총본산인 한나라당을 총공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한나라당 핵심 대구출신이다. 여러 가지 오해도 받고 해서 정치를 시작하지 못했다. 재선이고 출세도 좀 한 것 같다. 그러나 이제 우리 범 민주세력들이 당하고 있는 위기를 돌파하는 길은 우리끼리 뭉치는 것을 넘어서서 정면공격해서 꼼짝달싹 못하게 하는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 여러분들이 제게 창과 방패를 주시면 한나라당의 티케이 아성을 무너뜨리겠다.
그 어려운 조건에서도 작년 우리당의 후보들이 40%넘게 득표했다. 조금만 더 밀어주시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첫 벽돌을 쌓고, 노무현 대통령이 토대를 쌓은 것에 이어서 지역주의 장벽을 막을 수 있다.
저를 그 무기로 써달라. 이번에 당의장을 주시면 한나라당에 대한 정면공격을 통해서 확실히 뽑아 버리겠다. 우리는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수구와 보수의 논리로 가해자의 죄를 모르는 뻔뻔함을 확실히 정리하겠다. 역사는 우리당에게 좌절하거나 패배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금부터 단합하여 다가오는 5.31 확실한 승리, 민족의 큰 영광을 만들어 달라.


▲ 김두관 후보
평화의 섬 제주에서 동지 여러분들 뵙게 되니 정말 반갑고 기쁘고 마음 든든하다. 제주는 평범한 섬이었다. 이제 제주는 달라지고 있다. 참여정부 수립 이후 동북아 관광도시, 자치도시로 변하고 있다. 대통령, 참여정부, 열린우리당을 만든 제주당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다.
제가 여러분이 단결하고 한뜻으로 노력하면 제주, 열린우리당, 참여정부, 대한민국의 미래가 환하게 밝혀질 것이다.
1차 전당대회 때의 춤판을 기억하는가. 우리당이 자랑스러웠다. 자비를 내서 전당대회를 간다는 것만으로도 정치혁명이었다. 자신 있었다. 새로운 정치를 만든다는 자신이 있었다. 탄핵 때 흘린 당원동지들의 눈물, 국회의원의 모습, 국민들의 분노를 기억하는가. 우리 모두가 분노했다. 탄핵반대 촛불을 들었다. 우리는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152석 의석을 얻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우리는 국민의 마음을 잃었다. 소수정당 때 사즉생의 각오를 잃었다. 희망을 주었던 창당 초심을 잃었다. 돌아가야 한다. 백번을 생각해도 창당 초심 말고는 정답이 없다. 기간당원들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지 않으려 했던 당권파, 개혁을 실용으로 바꾸려 했던 실용파, 지역주의를 타파하려하지 않고 지역주의와 손을 잡으려 했던 세력, 이들이 당권파다. 저 김두관 물러서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동지 여러분과 함께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지키겠다.
저 김두관과 함께 참여정부, 우리당의 동반성공을 이뤄가지 않겠는가.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이미지정치, 스타정치, 덧셈 뺄셈 정치가 아니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정치다. 우리 스스로의 이름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되돌려야 한다.
저는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온몸을 던져 지역주의와 맞서 싸워왔다.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다. 한나라당 독점을 깨고 싶었다. 도지사 선거 때 노무현 후보와 함께 하기 위해 민주당으로 출마했다. 선거에서 참패했다.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하는 한 지역주의를 깨뜨리기 위해, 전국정당 실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저 김두관 2002년에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경남지시 낙선 이후 지금까지 패배를 감내해왔다. 한순간도 좌절하거나 타협하지 않았다. 우리당, 참여정부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숙연하게 서 있다.
저 김두관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 동지들과 하겠다. 참여정부와 운명을 같이하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뼈가 부서지는 각오로 반드시 열린우리당을 구하겠다.


▲ 김혁규 후보
저는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위원장 기호 8번 김혁규 후보다. 8은 중국에서는 행운의 숫자다. 저는 도지사 임기 2년 반을 남기고 사퇴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열린우리당 개혁정치에 동참하기 위해서, 열린우리당 창당멤버로 참여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당 형편이 어떤가. 국민들이 우리당에 등을 돌리고 우리당 욕하는 분들이 많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느냐.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동안 좀 미숙하고 서툰 모습을 보여서 국민들이 불안해했고 당내단합도 되지 않아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서민들이 죽을 지경이니 경제에 신경 쓰라는 여론도 담아내지 못했다. 오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8 전당대회를 계기로 다시 일어나야 한다. 제2창당 정신으로 2년 전 40% 지지를 받던,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우리당의 작품이 나와야 한다.
우리당 당의장에 뽑힌 사람을 보니 열린우리당이 달라지겠어, 변화되겠어, 이런 기대를 주지 않는 전당대회는 안 하는 것만 못하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주는 전당대회를 만들어야 한다.
당의장이 되면 경제를 살리겠다. 저는 20여년간 세계의 경제도시인 뉴욕에서 천불에서 수천만불을 만든 비즈니스의 신화를 만든 사람이다. 미국에 친구가 있으면 물어보라.
제가 경남도지사를 하면서 경남 경제를 한 단계 높였다. 우리나라 실물경제를 살릴 자신이 있다. 두 번째는 우리당내 화합을 기하도록 하겠다. 제 관상을 보면 괜찮아 보이지 않는가. 온화해 보이고 흡입력이 있어 보이는 심정을 느낄 것이다. 열린우리당 인재들이 참 많다. 똑똑한 분들이 많은데 개혁지상주의로 나가는 것에 이분들이 변방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모아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좋은 정치하면 우리당 인기 모을 수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올리는 약이 단합이다. 모두가 참여하는 당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세 번째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 5.31지방선거 대단히 중요하다. 도지사가 한나라당이 되니 정문에도 못 가지 않나. 각종 사회단체들 도지사 뒤에 줄 서 있다. 중앙은 열린우리당이 여당이지만 여기는 열린우리당이 야당이다. 5.31지방선거는 바로 여러분들의 승리다. 여러분들이 지방정치 참여하느냐 아니냐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제가 3선 도지사로 모든 노하우를 제주도 출마자들에게 전수하겠다.



2006년 2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