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원내지도부, 청와대 만찬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0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2월 1일(수) 10:00
▷ 장  소 : 국회기자실
▷ 브리핑 : 노웅래 공보부대표



대통령과의 만찬은 두시간에 걸쳐 격의없는 대화로 진행되었다.


대통령 말씀을 먼저 소개하겠다.


대통령께서는 신임 원내지도부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출범을 축하한다고 말씀하셨다. 사학법 협상, 국회 정상화는 잘됐다, 옛날 같으면 원내대표가 혼자 가서 이렇게 타결을 하면 청와대가 난리 났을텐데 이제는 원내대표가 혼자 가서 타결하고 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말씀이 있었다. 혹시 이면합의가 있는 것 아니냐고 농담하시며 이런 협상은 처음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신임 원내 지도부에 대한 신임, 신뢰를 각별히 표시하셨다.


당정간 갈등과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부부간에도 살다보면 이견이 있는데 어떻게 똑같을 수 있느냐, 조금 다른 것은 맞춰가면서 가야하는것 아니냐, 완벽히 조율된 정당이 세계에 어딨냐고 말씀하시며 당정간 소통의 문제나 갈등의 요소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화영 의원이 한미 관계에 대해 여쭸다. 한미관계와 관련해서는 한미관계에 대해 일부에서 불안하게 보는데 지극히 정상적으로, 원칙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고립되지 않는 선에서 그렇다고 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균형외교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대북관계의 신뢰 구축이 안되면 우리는 모래 위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고, 신뢰위에 있다면 큰 사고, 큰 난리없이 버텨나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언론과의 갈등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께서는


언론과의 올바른 관계설정, 의제설정이 중요하고 올바른 공론화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있는 보도, 품격있는 보도가 아쉽다, 그런 면에서 다소 갈등으로 비춰진다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언론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사법개혁과 관련해서는 사개추위가 낸 사법개혁 법률안이 작년 말에 발의되어 있다. 국방부, 교육위, 법사위 등이 이와 관련되어 있는데 사개추위가 낸 사법개혁안이 당정간 협의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다. 당정협의가 안되어 정부와 여당간 마찰 소지가 있는데 발의가 된 이상, 이 법안이 개혁적인 법안이고 시기적으로 꼭 처리해야 될 법안인 만큼 입법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다음은 의원들이 질문하거나 말씀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김한길 원내대표가 먼저 말씀하셨다. 


우리는 유능한 여당을 할 각오로 하겠다. 당이 이제는 정책을 주도하는, 국정을 주도하는 여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정부에서 적극 도와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당정청간 유기적이고 생산적인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이 당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소홀할 분이 아니다, 대선때 같이 일을 할때 듣기 거북한 말을 많이 했는데 그때도 큰 문제없이 해 나갔다, 당정간 소통의 문제 없다고 본다,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이다. 큰일이건 작은일이건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김한길 대표와 최철국 의원이 과거의 일화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고, 이시종 의원의 건의가 있었다. 이시종은 의원은 전통무술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 충주에서 세계 무술축제가  열렸는데 전통무술에 관한 올림픽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대통령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했고, 무술진흥법을 발의했는데 잘 처리가 안되고 있다며 여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씀하셨다.


조일현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맹목적인 욕을 먹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정청 관계와 관련해서 가래질 정치를 배울 필요가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당정청 관계는 한사람이 삽자루를 잡고 두 사람이 그것을 일치해서 땡길때 가래질이 되듯, 가래질하듯 당정청 협조를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당정청 관계의 원만한 소통의 필요성을 말씀하셨다.


이상이다.


 


2006년 2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