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 도쿄도지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대권주자인 이 시장의 다보스 포럼 발언은
이 시장이 서울시장인지 도쿄도지사인지 모를 만큼 대단히 충격적이며
결코 용납도 용서도 할 수 없는 망언이다.


경악 그 자체인 이 시장의 발언을
역사인식과 분별력의 결여 정도로 인식하고
해명 받는 것으로 끝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미래에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더욱더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의 존재 때문이다.


제왕적 리더십,
권위주의적 섬뜩한 문화인식,
주변 인사들의 부정부패와 이 시장과의 연루 의혹,
아전인수식 현실인식이 현 이명박 서울시장이라면
다보스 포럼의 망언은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발언으로
그 심각성은 더욱더 위협적이다.


기업 만능주의를 역설하고,
아시아 정치지도자가 경제 활력을 약화시킨다고 매도하고,
국가는 없고 기업만 존재하는 극단적 세계화 추구를 주장하며,
야스쿠니 신사참배가 한국과 중국의 책임이라는 친일 찬양은 물론,
서울시장으로서 어려움이 국내외 정치지도자들의 사고와 행태 때문이라고 역설하는
한나라당 대선주자 이 시장의 망언에 대한 국가 사회적 경각심과 함께
철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는
한 대선주자의 숨겨진 미지의 정신세계가 하루라도 빨리 드러나게 된 것을
다행스러워해야 할 것이다.



2006년 2월 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