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신년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신년사를 듣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조세부담률, 국민부담률,
실업자, 구직 포기자, 성장률 등
내놓는 통계수치는 대부분이 잘못된 것이고

감세를 이야기하면서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기초연금제를 주장하는 등
앞에 한 말과 뒷말은 모순이 되고

부자들만을 위한 감세안으로
평범한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대목마다
색깔론과 반공이데올로기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지난 3년간의 경기불황이
양극화의 원인이라며 참여정부 비난에 집중했는데
양극화에 대한 뜻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고.

박대표에게 말하고 싶다. “공부 하세요”
“양극화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대로 공부하세요”

사학법을 이야기 하는 대목에서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버젓이 늘어놓고
부패사학을 이끌고 있는 자신들이
감히 전교조를 매도하는 뻔뻔스런 대표의
미래는 없고 과거에만 집착하는 ‘過去辭’였다.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영남대 이사장 출신인 당신이 제대로 재단전입금이나 냈었는지.
한나라당 내 부패사학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박정희 정권의 유신공주에서 정지해 있는
박대표의 ‘빨간색 이념’이 돋보인 반(反) 신년사(=과거사)에 유감을 표한다. 

 2006년 1월 2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