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신년인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월 1일 10:00
▷ 장  소 :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이강래, 이호웅, 유선호, 조배숙, 김태일 비상집행위원,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원혜영 정책위의장, 장영달, 김한길, 이미경 의원, 전병헌 대변인, 우상호 비서실장,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 김혁규, 문병호, 이은영 의원, 정동채 문광부 장관,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 김태랑 고문


▲ 정세균 당의장
국민의 뜻을 다 받들기에 많이 부족해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으면 좋겠다.


▲ 전병헌 대변인
지난번 보다 모습이 훨씬 건강해 보이신다.


▲ 김대중 전 대통령
무리를 하지 않고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신장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 정세균 당의장
작년 말 여야가 합의를 못해서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을 제1야당과 합의하지 못한채 통과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 김대중 대통령
딴청만 피우고 있어서 어쩔 수 없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서로 얼굴 맞대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 협력하는 정치가 필요한데 그렇게 협력하지 못하는 정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이제 다시는 군사독재와 같은 것은 꿈도 못꾸는 사회가 되었다.
지나친 과격함과 비건설적인 방법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이제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다. 국민을 믿고 나가면 된다.
21세기 한민족은 한번 크게 융성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이 산업혁명 이후 일어난 것 같이 우리도 IT 산업을 선두로 지식경제산업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크게 융성을 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IT 산업에 이어 나노산업등 첨단산업들이 보태지고 있어서 가능하다고 본다.
중국과 인도가 세계의 1/2정도의 GDP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영국의 산업혁명이 성공하면서 영국과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고 인도와 중국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식민자화 되었던 역사가 있다.
이제 국민의 정부 때부터 IT산업을 육성했고 IT산업이 전통산업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에서 중진국들은 한국을 가장 모범적인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이런 자랑스러움을 못 느끼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 김태랑 고문
봄이 되면 기차를 타고 가셔야죠?


▲ 김대중 전 대통령
건강이 허락하는대로 가려고 한다. 기차로 갔으면 좋겠다.


▲ 임채정 열린정책 연구원장
건강이 빨리 돌아오시고 회복이 되는대로 가셔야죠.


▲ 김대중 전 대통령
가장 중요한 것은 양심이다.
일치된 단결을 해서 잘 해나가기를 바란다.


2006년 1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