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가 흘리는 눈물은 위선?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지난 3일부터 보름이 넘게 계속해서 폭설이 내리고 있다.


수천억원의 피해와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이번 재난에 대해 모든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정치권도 힘을 모아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이와 관련해 걱정은커녕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던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이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호남 피해에 대해 관심을 보이거나 대책을 촉구한 보도를 찾을 수가 없었다.


사학법 개정 관련한 장외집회와 투쟁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평가이다.


15일이 넘도록 전혀 무관심했던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폭설피해 현장에 갔다.
여론이 무서워서였던 것 같다.


가서 눈물도 보이는 듯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눈물에 전혀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겠는 것은 왜일까? 오히려 무서움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반대하면서 부패사학을 옹호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제 1야당의 대표가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도대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정말 이해 할 수가 없다.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가 오늘 폭설피해 현장에서 정치권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느꼈다면 빨리 국회에 등원해야 할 것이다.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면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오늘 폭설현장에서의 박 대표 눈물이 위선이 아니길 기대한다.
 


2005년 12월 2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