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사랑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일생을 약자의 편에서 진실만을 구해 온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뜻 그대로
우리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을 찾아 낮게 임하는
참된 정치의 기본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우리 정치가 그리스도가 실천한 사랑과 용서의 가르침으로
대립과 분열에서 화해와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는 
차별과 소외, 빈곤과 다툼, 부정과 타락에 경종을 울리고,
사랑과 평등, 평화와 풍요, 청렴과 정의의 새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사상 최악의 폭설로 삶의 터전을 빼앗겨버린 피해지역 주민분들에게
각별히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온 누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손잡은 이웃과 이웃사이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05년 12월 2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