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의장 당원들과의 번개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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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2월 20일(화) 19:00
▷ 장  소 : 유객주(신촌 소재 주점)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김영춘 비상집행위원, 민병두 기획위원장, 전병헌 대변인, 우상호 비서실장, 정청래 전자정당위원장, 송영길, 김재윤, 박영선, 이은영 의원    


▲ 당의장 의정보고
날이 추웠는데 오늘 좀 풀렸다. 경제도 이렇게 풀릴 때가 되었는데 잘 안 풀린다. 경제는 항상 선행지표가 있다. 경제지표는 억지로 만들 수 없다. 과거에는 억지로 조작한 적도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못한다. 확실한 것은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내년 봄 해빙기와 함께 우리 경제도 확실히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저는 정치하기 전 경제 분야에 있었다. 그래서 감이 온다. 그러나 감이와도 기회를 잡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우리에게 행운의 여신이 다가오고 성과가 보이는 데 흠집내고 방해하면 오던 행운의 여신도 돌아간다. 그런 일이 없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서 내년에는 확실하게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결심하자.


혹시 말씀드리려는 TV 광고를 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택배하는 사람이 물건을 배송해야 하는데 길이 막혀 못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물위를 걸어서 배송하는 광고가 있다. 어떻게 21세기식 신선술도 아니고 어찌 물을 걸어가나 했는데 물 밑에 잠수부들이 판을 깔고 있었다. 그 광고를 보면서 여러분들을 생각했다. 열린우리당이 가고 있는데 보이지 않게 판을 받쳐서 걸어갈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시는 분들이 바로 생색 내지 않고 이름 내지 않고 뒷받침을 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아닌가 생각했다.
열린우리당이 순항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다. 우상호 비서실장 말씀이 비서실장을 맡아 저와 일하느라 지역구 활동을 제대로 못한다고 하는데 이 지역이 우상호 실장 지역구 맞죠? 오늘 우상호 비서실장에게 빚 좀 갚자.(웃음)
우상호 비서실장이 도와주고 김영춘 비상집행위원과 전병헌 대변인도 많이 도와주신다. 인사가 만사라 하는데 정청래 위원장이 노력하고 관심을 끌어들이느라 수고하고 계시고 송영길 의원은 곰 같은 뚝심으로 8.31부동산 종합 대책, 그 중에도 핵심이 종부세인데 잘 해내리라 믿는다. 여러분들이 받쳐주셔서 열심히 당을 위해, 나라를 위해 힘쓰시는 여러분들 위해 박수쳐 달라. 제주도 출신의 김재윤 의원도 와 있다.
동지여러분들, 작년 선거, 그리고 금년도 4.30 10.26 선거를 겪으면서 마음고생도 하시고 실망도 하신 것 알고 있다. 전임지도부는 제가 존경하는 분들이고 문희상 의장도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보니 인격적으로나 능력적으로 좋은 분들인데 제는 불운한 지도부라고 표현하고 싶다.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 간에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래서 아쉽게 전임지도부들이 하차했다. 저도 원내대표라 전임지도부로 함께 책임을 져야 하지만 당내에 부려먹을 사람이 없다고 하여 할 수 없이 당의장직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여기 계신 동지 중에도 북한산 등반을 한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도 제물이 될 각오로 일을 시작했다. 전체 1,500명 이상이 북한산에 가서 어떻게든 당을 살리자 결심했다. 그리고 그간 중앙위원회가 의결정족수도 채우지 못해 결정해야 할 것도 못한다는 말은 부끄럽기도 했다. 그런데 위기 상황이 되어 중앙위원회를 소집했다. 그러니 시작 즉시 인원이 차고 당헌 당규 개정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인원인 2/3만큼 와서 당헌 당규도 개정했다. 국회에서도 예전에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자신감 갖고 있고, 당원들도 ‘다시 해보자, 기대해보자’는 분위기가 살아나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간 비상집행위원회는 밤낮없이 일하고 오늘도 비상집행위원회가 밤에 열린다. 낮에 일하고 밤 8시 반에 화, 목, 일요일에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당의 진로도 준비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당이 달라지고 있고 일꾼들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사학법을 처리하여 다들 즐거워 하실텐데 이것을 색깔론이라고 하거나, 날치기 운운하는 것은 부끄러운 상황이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국회법 절차에 의해 처리된 것이다. 민생현안 중 시급한 민생현안, 교육문제는 바로 민생현안이다. 그리고 우리당이 혼자 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144석이라 어떤 법안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가칭 국민중심당이 다 참여했다. 한나라당만 빠진 상태에서 처리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날치기가 아니다. 그런데 날치기란 말을 사용하는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용 국어사전 따로 만들어서 한나라당 사람들만 공부하게 해야 겠다.
교수신문에 난 것인데 교수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 했다고 신문 났는데, 올해 가장 기분 좋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아무 것도 없다가 22%였고 사학법이 통과된 것이 14%였다. 그분들이 우리당 당원들도 아니고 연구하시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인데 금년도에 가장 기분 좋은 일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두 번째가 사학법 통과였다.
이렇게 우리당이 달라지고 마음이 떠났던 국민들께서도 우리당을 다시 믿을까 고민한다고 한다. 우리가 우리 정체성 확실히 하고 실천할 때 국민들이 지지한다.
앞으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국회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게, 당의 정체성에 맞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일꾼들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다. 1995년도에 1만불 국민소득을 달성했다. 그러나 IMF로 7,000불대로 떨어졌다. 올해 16,000불이 예산된다. 늦어도 2006년에는 2만불을 달성할 것이다. 심지어는 2050년 세계 2위의 GDP가 될 것이라는 말도 한다.
우리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인데 우리들의 이런 노력을 실지로 참여정부들어서 서민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하는 데 양극화의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부끄러운 일이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 생각하고 있다.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분배와 복지를 하면 반성장론자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복지문제, 분배문제는 성장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성장이 되지 않고는 복지를 실천할 재원도 마련되지 않는다.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당의 중요한 과제이다. 그래서 최근 김영춘 의원이 신강령 기초 위원회의 위원장을 하며 신강령 시안을 만들었는데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라는 말이 나왔다. 이것은 우리가 전국민 복지시대를 열어가자, 복지가 가난한 분들 뿐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복지 혜택을 주지만 복지 위에서 낮잠 자는 자들을 위한 복지는 안된다는 점과 복지 향상을 통해 성장을 이루어가고 그것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사회통합적 시장경제’가 우리당이 지향해야 할 것이다. 이런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는 우리에게 양극화 해소라는 과제가 있는데, 이를 위한 틀을 만드는 접근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그것을 위한 각론을 하나하나 당과 정부가 채워서 양극화를 해소하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돌보려는 노력을 하겠다.


금년이 지나고 나면 내년에 중요한 정치행사, 즉 5월에 지방선거가 있다. 그러고 나면 개헌론도 논의가 시작될 것 같다. 그러고 나면 내후년 다시 한판 겨뤄야 하는 대선이 다가온다.
엊그제 당정청 워크숍을 하면서 이런 주장을 했다. 미래세력, 평화세력, 민주개혁세력 이 3대 세력이 하나가 되어서 다시 2007년 대선을 승리해야 겠다.


제가 한나라당과 함께 국정운영을 해 봤다. 저는 야당 때부터 시작하고 97년 국민의 정부, 2002년 참여정부가 만들어졌다. 한나라당 분들은 나라가 어찌되든, 경제가 어찌되든 선거에 이기겠다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우리 자본시장이 외국사람에게 많이 넘어갔다. 저는 자본주의에 가장 중요한 것이 주식시장이라고 본다. 자본시장이 활성화되고 그래서 부가 모아져서 이것이 산업 자본화하여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IMF 이후 코리아디스카운트란 말이 있었다. 우리기업의 주식가치, 시장가격이 낮아져서 외국자본이 마구 들어왔다. 외국사람들이 투자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투자 내용이 양질의 것인가 하면 ‘핫머니’라 하여 단기간에 챙기는 단기자금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양질의 투자이다. 자본시장에서 오래 머물며 성장을 도모하고 배당을 받아가는 것 또한 고마운 투자이다. 그러나 ‘핫머니’성의 투자는 곤란하다. 우리 자본시장에 국내 자본이 더 들어와야 하는데 시중에 부동자금이 400조라고 한다. 그 중 100조는 자본시장에 들어와야 한다고 본다. 또 우리에게 연기금이 있는데 유휴자금이 너무 많다. 그것들이 국공채에 다 투자되어 국공채는 물건이 없어서 못 사는데, 주식 시장에 들어오게 해야 한다. 그러면 돈도 많이 벌고 좋았을테고 ‘핫머니’가 들어오는 상황을 막을 수도 있었을 텐데 몇 년 전부터 제가 그렇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했지만 안 해주다가 금년 초에 했다. 증권시장이 제대로 자금 유입되는 것도 그 법을 통과해서 그렇게 된 측면이 있는 듯 하다. 최근 주식시장에 돈이 들락날락 하는데 잘 버티는 것도 그래서 그런 듯하다. 그런 과정을 보면서 그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이 제 생각이다.


성장동력을 만들 미래세력과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평화세력, 전통적인 민주화 개혁세력, 이 3대 세력이 다시 이 나라를 맡아서 개혁을 완수하고 필요한 틀을 만들어야겠다는 말을 했다. 당원 동지 여러분들도 그런 생각을 해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 질의 답변
- 부천 당원, 이름 조종원, 아이디 대고구려인
대선 끝나고 뇌졸중을 당했었다. 그래서 지금의 생이 여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존재하는 이유는 어쩌면 민족과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무엇을 하기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반도라는 개념이 우리 반도 뿐 아닌 우리의 고토까지라는 생각으로 아이디를 만들었다. 한반도의 개념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


- 인크라테스, 서대문 당원
작금에 보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의장 맡아 고생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내내 개혁입법과 새로운 세상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걸리는 것은 한나라당의 변화가 없는 하에서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사학법이 통과되어 무한히 영광스럽다.
한나라당이 계속 이와 같은 정국 경색을 가져오는데 민주당, 민노당 등과 어떠한 단합으로 할 것인지, 어떤 인센티브를 줄 복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 충남 당진 사무엘, 민병홍
기간당원이 왜 생성되었나? 우리당의 원천적 지지자는 참여정부와 우리당의 개혁을 갈망하고 여망에서 구태정치 타파해 달라는 요구이기도 하다. 이를 바라는 정치 외면한 국민이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에 동의했다. 그분들이 애정의 질타를 보내고 있다.
많은 수의 공직 후보자들은 우리가 문제시 되고 있는 기간당원제 악용 자신의 영달을 위해 노력한다. 원천적 기간당원들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분들은 공직후보자 뜻도 없으면서 여기에 있다. 실리를 달라는 말도 안한다. 명예나 명분 중 하나만 주면 된다. 명예를 달라. 당원의 의사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 기간당원 경선 보완해 당원 명분 보장해줘야한다고 본다.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궁금하다.


= 당의장 답변
세분의 질문이 있었는데 간략히 답변하겠다.
대고구려인님은 아이디에 걸맞는 질문을 하셨다. 그런데 한반도는 만주를 뺀 것을 지칭한다. 집권여당이 강령이나 당헌 당규에 어떤 내용을 담을 때는 국제적인 관계나 외교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한반도는 한반도다. 국경의 개념이 옛날과는 다르다. 경제력을 가지고 영토를 확장하는 데도 있고, 기술력으로, 문화력으로 하는 데도 있다. 김구 선생은 우리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지도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했다. 영토 말고 문화, 경제, 기술로 지도국가가 되는 방향을 노력하자.


인크라테스님이 질문하신 것이 한나라당이 저런다고 넋 놓고 구경할 것인가 하는 질문인 것 같은데 오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노당 그리고 가칭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에 모여 회담을 했다.
한나라당이 끝내 협력안하면 구경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합의했다. 방법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정파와 함께 국민들을 위해 국가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요즘은 인센티브가 없어도 옳은 길로 가고 국민을 위한 일이면 정당들이 힘을 합치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을 끌어드리고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을 하지만 계속 국정을 포기하고 불법 파업을 할 경우, 민주당 민노당, 가칭 국민중심당과 예산안 같은 중요한 사안은 처리하겠다는 공언을 하겠다.


사무엘 님 질문에는 그렇다. 기간당원이 50만이 넘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내용을 보면 사실 우리가 생각하던 진성당원과는 거리가 먼 것도 있다. 비상집행위원회에서 안이 마련된 것은 아닌데 개인 생각이지만 어떤 방법으로든지 모집당원을 많이 확보하는 사람들이 그 지역 국민이나 우리당 진성당원이 좋아하는 것과 관계없이 우리당 후보가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 아니다. 형식요건은 갖추었는데 어찌 옥석을 가릴 수 있겠나. 이것을 잘못 가려도 문제 속수무책이니 모집당원을 많이 확보한 사람에게만 하는 것도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헌 당규소위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저는 길게 보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2년만 지나 봐도 계속 우리당과 함께하는 사람은 진성당원이다. 6개월이나 1년도 못되어 빠져나가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당원이라고 본다. 시간이 2~3년 지나면 옥석이 가려진다. 그런데 당장 내년 5월이 문제다. 무조건 모집당원을 많이 확보한 사람이 후보가 되게 하는 것은 당헌 당규의 정신이 아니다. 이를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을 완벽히는 안 되더라도 불합리를 해소할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헌이 마련되면 여러분들께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보시고 당내 논의과정을 통해서 그런 당헌을 채택하겠다.


- 자발적으로 당원 활동하는 것은 열린우리당 뿐이라고 생각한다. 일전에 기간당원 문제에 대해 92인이 당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했는데, 제가 아는 정보는 정세균 의장이 일방적으로 막았다고 하는데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인데 막은 이유는?
또한 두 번째 질문은 우리당이 현재 의원님들 말하는 분위기와 바닥의 분위기의 차이에 대한 대안을 말해달라.


- 아이디 총명한 꽃님, 이혜준
참여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양극화 해소, 사학법 통과 같은 성과가 많은데 홍보가 미흡한 듯하다. 언론에 왜곡보도가 많은 것 같다. 참여정부의 성과를 잘 알리기 위한 홍보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은?


= 당의장 답변
당원 활동을 막았다는 말씀은 처음 듣는 말씀이다. 저의 지구당에서도 그렇고 중앙당에서도 그렇다. 저는 당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다. 무엇인가 와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두 번째 질문의 답변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정권이 재창출 된다고 본다.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실천하는 개혁, 능력있는 개혁, 성공하는 개혁, 내용있는 개혁을 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사회통합적 시장경제 말씀드렸는데 현재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양극화 문제이다. 엊그제 경제회복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워크숍을 했는데 이런 일들을 차근차근해서 그 결과가 쌓이면 국민들을 지지를 확보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하나 잘하고, 이벤트 하나 잘해서 되는 것 아니다. 당은 하나하나 열심히 해서 국민의 존경을 받고 국민에게 확신을 주는 일을 하겠다.


총명한 꽃님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동지들이 언론을 보면서 몇몇 특정언론을 보며 좌절감을 느끼시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오죽하겠나. 죽도록 일해도 긍정적 측면은 깔아뭉개고 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 언론매체도 인터넷이 활성화되어서 과거 국민 여론을 좌지우지한 소수 언론들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본다. 언론은 국민과 우리를 연결해 주는 매체로서 우리는 그들의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당이 제대로 일하고 성과가 나오면 보도 안 할 수 없고,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소수 기득권을 중시하고 보호하는 보수신문도 우리들의 성과를 보도하지 않을 수 없게 노력하겠다.


▲ 당의장 마무리 발언
동지여러분 정말 고맙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지방에서 오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프로그램은 정청래 전자정당위원장이 기획을 잘했다. 동지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시간을 가지고 행복해 하시는 것을 보면 자주할 걸 하는 생각을 한다. 저는 2월 18일까지 당의장을 하니 혹시 그 전에 못하면 후임 당의장께라도 꼭 하시도록 말씀을 드리겠다.
말씀드린 것처럼 일꾼들이 열심히 일하겠다. 동지여러분들이 원하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국민들이 뭘 원하고, 뭘 걱정하는지 찾아내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혹시나 저희가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당연히 지적해 주시고 문제의 시정을 요구해 주시고, 옳은 일을 할 때는 함께 힘이 되 주시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서 우리가 다시 국민들의 신임을 얻고 2007년에 다시 성공하는 열린우리당이 되도록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2005년 12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