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영식 공보부대표 정례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2월 19일(월) 11:30
▷ 장  소 : 국회 기자실



먼저 고 홍덕표씨가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안타깝고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전북도당위원장인 최규성 의원과 유선호 의원을 중심으로 조문단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이 사태와 관련한 명확한 규명과 사후대책을 정부가 차질없이 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을 갖고 사실을 왜곡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면서 자신들의 정치주장을 펴왔다. 이제는 더 나아가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갖고 원색적인 색깔공세, 이념논쟁을 유발하려는 불순한 저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안타깝기 그지 없다. 사학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육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갖고 친북 운운하고 구태한 색깔공세를 당에 책임있는 분들이 나서 발언하는 것을 보고 저희는 놀라울 따름이다. 아직도 그러한 인식과 발상으로 한국사회를, 한국의 정치를 같이 논한다는 사실에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명분없는 싸움,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하는 싸움을 언제까지 전개할 것인가. 그것도 모자라 시대착오적이고 구태한 색깔공세와 이념논쟁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행태를 언제까지 하려는 것인가.
이미 국민은 한나라당의 명분없는 장외투쟁, 국민과 민생을 내팽겨친 무책임한 정치행보에 대해 비판적 평가를 내렸다. 지금이라도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인식하고 조속히 국회로 복귀하여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있는 모습만이라도 보여주길 바란다.


우리당은 그동안 한나라당의 이러한 과도하고 잘못된 정치행태를 엄중히 지적하면서도 임시국회 정상화와 대화를 통한 정치 정상화를 위해 인내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행태에 대한 자성적 평가와 전향적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부터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진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서 추진해 나기기로 했다.


첫째, 정세균 당의장겸 원내대표께서 오늘중으로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민련 각당 대표께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하실 예정이다. 가급적 내일중으로 원내대표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 현재 내년도 예산안, 8.31부동산종합대책 관련 종부세법 등 관련 입법,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 처리 등 주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더구나 지금 호남 지역의 폭설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그로 인해 그 지역 주민의 고충과 고통이 심대하다. 이러한 호남 지역의 폭설 재해에 대해 정부도 물론이거니와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시급함이 있다. 따라서 이런 현안을 뒤로 미뤄둘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호남지역 폭설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행정자치위의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황우석 교수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상황파악 및 정부의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8.31부동산 종합대책 후속입법 처리를 위해 재경위를 소집 요구해서 상임위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환노위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내일 오전 10시 법안소위를 소집해 놓고 있다. 앞서 초선 의원들의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앞으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개최하여 예산안 심의를 해 나가기로 요청했다.


이러한 제반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리당은 내일 9시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수요일 오전 9시에 의총을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내일 8시 30분 고위정책회의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호남 지역의 설해에 대한 지원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여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으며, 행자부 장관의 출석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당은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중요한 국정현안과 민생관련 현안을 외면하지 말고, 127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 최소한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사학법 개정 장외투쟁은 명분이 없다. 국회로 조속히 복귀해서 최소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5년 12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