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워크숍]경제활성화와 양극화해소를 위한 결의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9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그리고 수석비서관 여러분!


참여정부가 국민의 염원으로 탄생한지
어느덧 3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새로운 정치의 국민적 요구를 안고 창당을 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분명 3년 전 오늘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온 국민이 흥분과 기대로 12월 칼바람마저 무색해지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열린우리당의 17대 총선승리는
대한민국 수립 후 최초로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민주적 의회를 수립하게 된 감격의 날이었습니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탄생은 거역할 수 없는,
커다란 시대적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참여정부의 지난 3년은
舊時代에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온 사회에 만연해 있던 권위주의적 풍토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과 당이 먼저 그것을 벗어던지고자 하였습니다.
정쟁으로 바람 잘 날 없었던 정치를 협력과 연대의 성숙한 정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무던히도 애써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정치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비정상적 국토분할로
국제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은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여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통한 국제경쟁력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느 정부도 실천에 옮기지 못한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해 왔고, 제도의 종합적 점검을 통한 분권정책의 수준을 완벽하게 향상시켰습니다.


경제, 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청년실업,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경제활성화와 사회안전망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8.31부동산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당과 정부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후속입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위적 경기부양없이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을 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 경기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사상 최고의 수출과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권위있는 예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투표를 통한 사회갈등조정 등 민주적인 사회갈등해결의 모범도 만들어냈습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햇볕정책을 계승하면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드높이고 협력적 자주외교, 자주국방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시작은 바로 이제부터입니다.


정치도 정책도 그 처음과 시작은 바로 국민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좋은 정치, 좋은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정치와 좋은 정책은 국민으로부터, 국민에 의해서, 국민을 위한 것입니다. 
사회의 통합과 발전방향을 민주적으로 결정하는 행위이자 실행 과정입니다.


지난 3년동안 닦아놓고 추진해온 정치적, 정책적 성과를 토대로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제 2의 1219를 만들어내어야 합니다.


2006년 당과 정부는


첫째, 경제활성화와 양극화해소를 제 1의 국민적 명령으로 공동 인식하고 이를 위해 총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경제활성화와 양극화해소는 일심동체입니다.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를 공동 목표로 하는,
뗄려야 뗄 수가 없는 동반관계입니다.


당과 정부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입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리적인 규제개혁을 진행하겠습니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창출은 이 시대 최고의 복지이며 최대의 서민경제 활성화정책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06년 40만개에 이르는 “질좋은 일자리창출”에 매진할 것입니다.
특히 “질좋은 일자리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국가경쟁력 강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협력하여 사회적 대타협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적극적 정책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대책도 본격적으로 수립해 나가야 합니다.


8.31부동산대책은 한치의 흔들림도 망설임도 없이 성공시킬 것입니다.


둘째, 한반도 평화정착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입니다.
남북한의 긴장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한의 실질적 교류협력의 확대 등 보다 진전된 협력과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연대와 협력을 중심으로 상생정치, 의회민주주의가 준수되는 선진민주정치를 앞당기겠습니다.
지역주의해소는 정치개혁을 완수하고 선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열린우리당의 정치비전은 최대의 투쟁과 최소의 타협이 아닌, 최소의 투쟁과 최대의 타협을 통한 상생정치입니다
무분별하고 때와 장소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비합리적 정쟁을 단호히 극복해야 합니다.
열린우리당의 정치전략은 지역주의에 매여 있는 낡은 정치구조를 이제는 바꾸어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개혁의 마무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보태어 주십시오.
열린우리당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여러분!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쌓을 수 있는 신뢰가 국가의 위엄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힘입니다. 국가의 저력입니다.
당과 정부가 오늘 국민에게 드리는 이 약속과 다짐을 이행하는 것은 곧바로 이 나라의 위엄을 지켜내는 가장 기본적인 힘입니다. 참여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성공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민들에 서야할 때입니다.
일하는 정당과 개혁,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국민앞에 약속한대로 어김없이 추진해 나갑시다.


지난 3년이 길게 보고 뚜벅뚜벅 걸어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치열한 실천으로 또박또박 걸어가야 할 시간입니다.


위풍당당한 선진국 진입과 질높은 민주사회로의 성숙
그리고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전진합시다.  그리고 승리합시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명예롭게 승리합시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온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뜻이 최선의 방침임을 명심하고 또박또박 당과 정부가 협력하여 일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제 2의 1219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18일
당정워크숍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