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의 눈물 쇼’에 우롱당한 상주 대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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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11분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나라로 보낸 상주 대참사가 있은 지 한 달하고 4일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상주에서는 상주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처절한 외침이 계속되고 있어 정치권이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가 없다.


상주 자전거축제의 책임자가 엄연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고 상주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의 한이 풀리기는커녕 혁신도시 유치를 방해한다는 등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니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형국인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70세 할아버지가 난생처음 할머니의 손을 잡고 구경 갔던 행사장에서 할머니를 하늘로 보내고 자신도 부상을 입어 위독함에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피토하는 아들과 조카를 나란히 하늘로 보내야 했던 인목, 인규의 부모님 그리고 유명을 달리한 8분의 유가족들이 천막농성까지 하며 처절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억울하게 죽어 아직도 구천을 맴도는 11분과 유족들의 외침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살아있는 자들이 자신의 보위를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을 응징하기 위함이다.


유가족은 한목소리로 김근수 상주시장의 사퇴와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상주 대참사의 최고책임자는 김근수 상주시장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특히 매제에게 행사를 맡겨 상주참사가 일어났으며, 행사 하루 전 부도가 나 행사 진행이 어려워졌음에도 행사를 강행케 했던 상주시장은 그 책임을 면할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김근수 시장은 빠져나가고 아래 직원만 구속되었다. 가장 먼저 책임을 져야할 시장은 ‘보상금을 미끼처럼 이용하고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유가족은 조용히 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상주시장이 한나라당이고  한나라당이 상주 유가족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한편으로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족의 손을 잡고 눈물 흘리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선거핑계를 대며 찾아온 유가족을 문전박대했다.   


눈물 쇼를 편 박 대표와 상주시장의 정치적 술수에 피해자와 유가족은 더욱 상처를 입게 되고, 그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것이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억울하게 죽어간 11분과 수백명의 부상자를 낸 ‘상주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억울함을 풀어주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김근수 시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촉구한다. 



2005년 11월 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