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 정세균 당의장 예방-우리당이 새롭게 도약을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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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1월 3일(목) 11: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이강래 집행위원, 박기춘 수석부총장, 우상호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 정세균 당의장


문희상 당의장께서 책임을 지고 그만두셨는데 저도 책임이 있는 사람이고 지금 이 자리가 명예롭고 영광스럽기보다 형극이라고 생각해서 축하는 사양을 하는 입장인데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이니 듣는 것이 좋지 않은가 생각한다.


▲ 이병완 비서실장


의장님 말씀대로 어려운 때 중책을 맡으셔서 격려의 말씀이 있으셨다. 무엇보다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되셨으나 의장님의 역량이 있으시고 항상 합리적인 판단을 해오셨기 때문에 잘 헤쳐 나가시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계신다.
무엇보다 정기국회에 많은 정책현안들이 있고, 원내대표와 당의장을 겸직하니 더욱 힘드시리라 생각되지만 국회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십사하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 정세균 당의장


선거에 승리를 못했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우선 ‘우리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는 책임에 통감을 하고, 정기국회가 이 시점에서는 중요한 과업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당이 사태를 수습하고 제2창당의 각오로 쇄신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일을 하는 것은 하되, 동시에 정기국회를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정기국회 성공을 위해서도 그렇고 앞으로 국민들의 여권에 대한 기대도 그렇고 우리로서는 당이 잘해야 정기국회도 성공하고 참여정부도 성공하는 전기로 만들 수 있다.
참여정부가 성공해야 당도 성공할 수 있다. 당과 정부, 청와대가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의원 모두가 다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함께 기회를 모아서 꼭 성공하는 참여정부를 만들 것이고 당정청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좋은 말이 없는가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이인동심 길이단금’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쇠라도 자를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범여권이 단결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크게 보면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8.31부동산대책을 비롯해서 민생법안들이 많이 쌓여있다. 지금도 잘 하고 있다.
미뤄온 개혁법안들도 있고 이런 것을 잘 처리하려면 정부와 당이 힘을 잘 합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 지도부 사퇴를 결정했는데 월요일에 비상집행위가 출범을 했다. 주말에 잡음없이 만장일치 합의로 제가 일을 맡게 되고 위원도 다 선임이 되어서 월요일에 1차회의가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수습이 되었다.
원래 비대위인선위에서는 임시집행위원회라고 이름을 정했었는데 비대위 스스로 그런 정도로 안 되고 비상한 각오로 하려면 문패부터 바꿔야 한다고 해서 비상집행위원회로 개명했다. 정부와 함께 국정을 돌보고 우리당이 쇄신하고 국민기대에 부응하기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일을 빠짐없이 잘 해나갈 것이다.
선거에 지고 나서 청와대에 격앙된 목소리가 나온 것도 있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잘하기 위한 것이고 일차적으로 당에 책임이 있다는 것에서 시작하는 말이라는 것을 잘 말씀드려서 잘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리기 바란다.


▲ 이병완 비서실장


대통령께서도 재선거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에 대한 국정평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말씀도 하셨고 이런 계기가 우리당이 새롭게 도약을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항상 우리당이 그런 역량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그런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의장님과 위원들이 큰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으로 저희는 물론 국민들도 믿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좋은 말씀 대통령께 전해 올리도록 하겠다.



2005년 11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