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 주최 여성리더십센터 창립1돌 기념식 및 토론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1월 2일(수) 14:00
▷ 장  소 : 국회의원회관 대강의실



◈ 정세균 당의장 축사


더 좋을 때 만났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어려울 때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여성리더십센터 첫 돌이다. 축하드린다. 첫 돌을 기념해서 호주와 일본의 의원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실제로는 1949년생인데, 호적에는 50년생으로 되어 있다. 옛날에는 아이를 나면 일년동안 돌까지 잘 크는지를 보고 잘 크면 호적 신고를 했다. 첫돌 일년을 무사히 잘 지내야 성장할 수 있었는데, 일년을 그냥 성장한 것이 아니고, 그동안 6번씩이나 아카데미를 열고 한국의 첫째가는 상설정치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잘 해오셨고, 다른 정당이 우리 여성정치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하려 할 것이다.


홍미영 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수고를 많이 하셨다. 우리당 역대 지도부도 우리여성리더십센터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지원해서 가능했던 일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마음을 보태주신 여러분께 크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당이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용기가 있어야겠다. 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롭게 거듭나는 자세로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끌고 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같은 일을 해도 자신감을 갖고 과감히 도전하는 것과 대충하는 것과는 결과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가 하는 일이 옳고 우리당이 시대정신에도 부합하는 정당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도 꼭 할일이 있다는 확신을 갖고 일하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신문을 보니 서로 네 탓이라고 하는 기사를 봤는데, 우리는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이 있다고 자임하는 형국이다. 선거결과가 나오고 나서 대통령께서는 책임의 일단을 지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당에서도 당이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양상이 전혀 아니다. 우리는 동지를 믿고 동지애를 가져야 한다.


용기와 자신감과 동지애가 모여진다면 이런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우리 모두는 저부터 당원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당에서 해오던 노력의 두배 세배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했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도 우리가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확실하게 집권여당의 위상을 확보할 때까지 지금까지 한 노력보다 두배, 세배 더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큰 박수로 그 결심을 확인하자.


비상집행위원회가 꾸려졌다. 인선위가 주말에 논의해서 월요일에 구성을 마무리 했다. 임시당의장을 맡고 10분의 집행위원도 만장일치로 결정하여 순조롭게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어제 1차 회의를 가졌다. 제2창당의 목표로 우리가 단결해서 이 난국을 극복하자. 임시집행위원회의를 비상집행위원회의로 이름을 바꿨다. 비상한 각오로 사태를 수습하자고 결의했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자.


우리가 스스로를 평화민주개혁세력이라고 한다. 우리가 두 번 집권을 했고, 작년 4.15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됐다. 그러나 지방자치에 있어서는 우리의 세력이 매우 미비하다. 참여정부가 지역발전을 중요한 가치로 내걸고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가치가 실현되려면 지방자치에서 우리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불행히도 우리가 지금 힘이 없다.


행정과 의회와 지방에서 3박자를 맞춰가면서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역할을 키우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년도 지방선거의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이루자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당 창당 정신 중에 양성평등 정신은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아카데미 및 미래 정치인을 양성 해 왔기 때문에 용기 있고 자신감있게 활동하고, 꼭 성공해서 우리나라가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시대를 우리당이 앞장서서 이끌어 가자.



2005년 11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