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당지도부 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1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0월 20일(목) 09:00
▷ 장  소 : 경기도 광주 정당사무소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배기선 사무총장,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 김현미 경기도당 위원장, 전병헌 대변인, 김영술 사무부총장, 이종상 후보


▲ 문희상 당의장
광주시 당원협의회 회장, 동지, 광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상 유례없이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광주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제가 경기도 출신이어서 광주에 오니 고향땅에 온 것 같다.
광주는 도자기의 고향이다. 옛날에는 광주, 이천 등에서 나오는 것이 궁중에 진갑되었다고 한다. 조선조에는 백자가 최고 토산품이다. 백자 얘기를 하니 이종상 후보를 연상하게 된다. 깨끗한 사람이다. 깨끗한 조선 백자가 나오는 광주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난 사실에 대해 광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생각한다. 시장, 국회의원이 한꺼번에 구속되어 있는 상태는 전국에 유례가 없다. 지방 자치단체의 본고장에서 한꺼번에 구속된 상태가 얼마나 국민에게 실망스러운 일인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깨끗한 사람이 뽑히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정치인의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함이다. 참여정부는 깨끗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출범했고, 깨끗한 정치는 한국 정치의 새로운 풍토이다. 우리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광주에서 비리와 부패의 정치인들이, 그런 정당 출신이 다시 당선이 되면 광주 시민들에게는 또 한번의 좌절을 안겨 줄 것이다.
이종상 후보는 외모도 준수하지만 깨끗하고 능력이 있다. 청와대, 국회, 정당, 일선 대기업에서 기획통, 정책통만 맡았던 정책일인자이고 달인이다. 일을 할 수 있다면 광주 발전의 뒷받침이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광주가 발전할 것인가 아닌가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달라.
이종상 후보가 소속된 정당은 집권당이다. 책임지고 일을 꾸밀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리당이 공천한 후보로써, 약속한 것은 분명히 지킬 수 있다. 지도부 회의를 여기서 여는 이유도 확인도장을 찍기 위한 것이다. 당의장, 집권여당이 책임진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회의를 연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 이상야릇한 정가 분위기가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뚱딴지 같이 구국한다고 한다. 웃기는 소리다. 해도 너무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참여한 헌법적 절차에 의해 뽑힌 대통령을 사상 검증한다고 한다. 한심스런 추태다. 전 세계에서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을 사상검증하자는 것은 우리나라뿐이다. 이종상 후보같이 깨끗한 후보가 당선되서 이와 같은 사태를 막는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진짜 구국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이종상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아쉬운 것은 민생과 경제이다. 터무니없는 사상검증이나 하자고 하는데 쓸데없이 시간을 보낼 수 없다. 우리 경제가 어렵다. 거시 지표는 살아나려는 기미가 보이는 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정정당당히 민생과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정세균 원내대표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는 데 `깨끗한 선거, 깨끗한 광주'라는 구호를 보았다. 선관위에서 아름답고 청순한 캠페인을 하는 그림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서 광주 시민들이 깨끗함에 얼마나 목말라 있는가 실감했다. 팔당댐 가까이 있고 경관도 수려하며 환경적으로도 깨끗한 곳이다. 여기에 살고 있는 분들, 시민들을 대신해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오염이 되어 시민들이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 구호가 나왔을 것 같다.
시민들의 깨끗함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이종상 후보뿐이다.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등 광주 일꾼들이 무더기로 감옥에 가 있고, 왜 중도 하차를 했는지 생각해보면 그분들의 잘못된 처신도 무지지만, 규제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규제가 많다보면 그 규제를 풀고 비켜가기 위해 온갖 탈법과 불법을 자행한다. 각종 규제 때문에 광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각종 규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처할 공약을 가지고 있다. 꼭 필요한 규제는 두고 남발된 규제는 당연히 거둬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다.
이종상 후보의 공약은 당과 정부가 교감하면서 이뤄진 공약들이다. 토지거래허가제가 대표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충분히 교감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 더러움의 오명을 벗고 깨끗한 도시로, 잘사는 도시로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후보를 뽑는 것이 유리하다. 한나라당에서는 재선거에서 꼭 이겨야겠다는 강박관념과 당 대표의 지지도 하락으로 정체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정체성 논란이 선거에 득을 볼지도, 대표 지지도가 올라갈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들에게 기대서 광주 미래를 기약하는 것은 힘들 일이다.


▲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지난 총선에 일산에서 출마하여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였던 5선의 홍사덕 전 의원을 물리치고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지역에 와보니 왠지 저랑 맞서서 싸웠던 사람이 또 다시 나와서 좀 착잡하다.
우리는 깨끗하고 힘 있고 속이 꽉 찬 이종상 후보가 광주지역에서 당선되어서 구시대 인물들, 구태하고 비리에 얽힌 더러운 정치인들이 광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하며, 이를 위해 광주 시민 여러분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선출해야 한다.
이종상 후보를 보는 순간 광주가 이런 사람을 버리고 다른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 한나라당에서는 구국운동 운운하면서 선거를 겨냥해 아주 의도 있는 색깔론을 펴면서 선거에서 재미를 보겠다는 심사로 정체성을 운운하고 있다. 도대체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
박근혜 대표는 독재자의 딸이다. 독재자의 후예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누가 망쳤나? 유신 때 우리나라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훼손됐다. 검찰, 사법권의 중립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과제다. 그런데 검찰과 사법부가 가장 독립성을 유지한 때가 참여정부이며, 가장 훼손된 때가 유신 때이다. 정경유착을 끊어서 깨끗한 정치를 이룬 것이 바로 참여정부이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 시민들이 평가해 달라. 이종상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우리 정치의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힘 있는 여당만이 가능하다.


▲ 이종상 후보
광주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계속 퇴보를 거듭하느냐, 도약하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광주는 아름답고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부패와 비리, 무능의 도시처럼 낙인 찍혀 왔다 한나라당은 광주를 망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런데 사과나 반성이 전혀 없다.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광주의 발전과 비전 보다는 대통령 욕이나 하고 색깔론이나 선동하는 식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말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리라 믿는다. 제가 첫 유세를 할 때 토지거래허가제를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11월 말에 풀기로 되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교감한 것이며 중앙당의 자문도 받은 것인데 어제부터 한나라당이 이거 어차피 풀리기로 되어 있는 것이라고 근거 없고 몰염치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과거 몇년 전 한나라당 한 의원이 나라경제가 더 어려워져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해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데, 한나라당이 몰염치한 짓을 광주에서도 하고 있구나 실감했다.


▲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
광주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저는 빡빡한 소리를 좀 하고 싶다. 지금 광주시민들이 바라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조금 전 여러 지도부들이 말했듯이 시장, 국회의원이 구속됐으니 광주 자존심 상했을 것이다. 광주는 깨끗한 정치를 원하며, 자존심 회복을 원할 것이다. 그렇다면 깨끗한 사람, 자존심을 회복할 사람을 선출하면 된다. 왜 구태의연하고 덕지덕지 때가 붙어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바라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광주에서 정책으로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은 유일한 것 같다. 정책경쟁 하라고 하면서 왜 정책경쟁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는 것이냐?
이종상 후보가 박빙이며, 고전이라고 하는데 이해를 못하겠다. 저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유권자가 똑똑해야 정치도 똑똑해진다. 유권자가 결단을 내려야한다. 정책정치, 깨끗한 정치하라고 하면,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한다. 저는 광주시민에게 불만이 있다. 무엇으로 보나 이종상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못 받는 것에 대해 항의한다. 역설적이지만 그렇게 때문에 사실은 광주시민 여러분들을 사랑한다.


▲ 배기선 사무총장
제가 중앙당에서 이번 보궐선거 지원반의 책임자로서 경기도 광주에서 이종상 후보 돕고 있는 선배로써, 동지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광주선거의 기본판이 어지럽고 힘들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2번이나 당선시켰고, 시장도 한나라당 등 대부분 한나라당인 이곳에서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르느라 고생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4개 재선거는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꾼을 뽑자고 하는데,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사람들은 재선거를 한나라당 구하기, 박근혜 구하기, 대통령 선거에서 유리하게 하기위해 유신독재 망령까지 불러일으켜서 정치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살아나려는 경제의 새싹을 짓밟고 있다.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 특히 광주는 한나라당 후보를 2번이나 당선시켰는데 모두 감옥가고 광주의 명예를 더럽혔다. 광주 시민정신으로 이런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가 제2의 난개발 도시로 가지 않고 정말 깨끗하고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려면 이종상 후보처럼 문화 마인드와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힘 있는 여당의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 후보가 당선 되어야 한다. 절호의 기회를 잘 활용해서 멋진 꿈을 실현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에 달려있다.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일꾼을 뽑아 광주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돈없이 빽없이 열정으로 깨끗하고 힘겹게 선거를 치르는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의연하고 떳떳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 전병헌 대변인
오늘 광주로 오면서 논평이 생각났다. 한나라당이 그동안 국민을 팔면서 이뤄낸 업적이 무엇일가 생각해봤다. 첫째는 IMF를 통해 국가를 부도냈고, 차떼기로 정치를 더럽히고 정치판을 부패시켰다. 셋째는 색깔론의 망령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인권, 민주주의를 탄압했다. 넷째는 탄핵으로 국가의 근본을 흔들어댔다.
그런데 이곳 광주는 한나라당의 그런 업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IMF때 얼마나 힘들었는가? 차떼기 흔적이 여기에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 지도부라는 사람이 구치소로 가서 표를 호소했다.
박근혜 대표가 구국운동하면서 국민 대사기극을 펼치고 있다. 재선거를 목표로 국민 대사기극을 펼치고 있다. 5공 시절 평화의 댐 사기극을  보는 것 같다. 탄핵의 주역이 광주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한 것은 규제와 낙후, 저발전뿐이었다. 이런 한나라당을 광주 시민들이 심판해야 한다.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는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 김현미 경기도당 위원장
홍사덕 전 의원이 당선되면 몇 선 된다고 하는데, 그분이 여기에다 선수를 추가한다고 해서 국가적으로 큰 이익이 있을까? 가문의 영광이 될지 모르지만 광주로서는 위기가 된다. 초선도 아닌 분이 지역 예산을 따러 다니겠나? 그분 개인에게는 선수를 쌓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지역을 살리는 데는 해당사항이 없다.
지난 4․30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무더기로 당선되었다. 그분들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무슨 일을 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정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와서 뭘 어떻게 하겠는가? 아직 길도 잘 모른다.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나라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아는 사람이 들어와야 초선도 재선처럼 일할 수 있다. 초선이라고 아무나 다 깨끗한 것 아니다.


▲ 문학진 의원
2000년 총선 때는 제가 3표차로 떨어졌다. 17대 때는 이종상 후보가 650표 차이의 근소한 차로 패배했다. 한나라당 출신 박혁규 전 의원은 서울 구치소에 가있다. 시장도 서울구치소 옆방에 있다. 국회의원과 시장이 한날한시에 부패하여, 뇌물죄로 구치소 간 것은 역사성 처음있는 일이다. 동시에 뇌물죄로 감옥에 갔으면, 최소한 양심있는 집단이라면 사과부터 먼저하고 선거에 임하든지 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또 찍어달라고 한다. 광주의 유신망령과 탄핵망령이 표를 달라고 걸어다니고 있다. 이번에야 말로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한나라당과 부패 정치에 대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라 믿는다.


▲ 박영선 비서실장
광주 시민들을 믿는다. 부패를 선택할 것이냐, 능력있는 이종상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이다. 부패를 선택한다면 구치소로 면회나 다니고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광주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실 것 확신한다.



2005년 10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