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식 발상, 한나라당식 진단에 갇힌 아날로그 연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3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고민한 흔적은 있으나 진단이 잘못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진단과 아날로그형 연설이었습니다.


서민을 말하면서 서민과 무관한 감세를 주장하고
통합을 외치면서 선거구제 개편을 외면하고
미래를 걱정한다면서 역사의 경험과 교훈을 외면하고
큰 정치를 하자면서 국민대통합연석회의를 거부하는 것이
과연 옳은 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공공부문 개혁을 공무원 수 줄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 뒤처진 사고,
세출 삭감 내용 없는 무책임한 감세주장,
를 이벤트 수준으로 밖에 이해 못하는 사고,
법무장관의 합법적 지휘권 행사를 색깔론으로 매도하는 색깔당의 한계,
남북한 경제특구를 주장하면서, 북한에 강공을 주장하는 모순적 냉전사고,
그릇된 포퓰리즘의 전형입니다.


제1야당답지 않은 무책임한 불만 선동과 국민 사기저하 연설이었습니다.


‘대제불할’- 국민을 현혹시키는 재주를 부릴 것이 아니라, 제1야당다운
책임 있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고민하기 바랍니다.


한마디로, 경제지표, 소비심리, 경제전망, 남북관계 등이
빠르게 호전되는 것에 한나라당의 ‘초조한 마음’과 ‘심술’이 담겨진
연설이었습니다.


한나라당식 발상, 한나라당식 진단에 갇혀
2% 소수 특권 기득권층만을 위한 연설이었습니다.


다만, 개헌논의를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을 내세운 진심을 믿고 싶으며
더 이상 국정 발목잡기는 없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라가 잘 될까봐, 민생이 안정될까봐  ‘초조해 하지 말고’
국정운영에 절반의 책임을 지는 제 1야당으로서
한나라당이 세류정치에서 벗어나, 대해정치로 나와 주기를
진정 고대합니다.


  


2005년 10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