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 교육상임위 전체회의 도중 한나라당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표결할 것을 주장했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금일(14일) 오전 10시에 소위를 개최했으나, 한나라당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은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시한번,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개정 의지가 없음을 국민앞에 확연하게 보여준 것이다.

특히,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소집된 법안심사 소위를 전면 거부함으로써 국회 상임위를 전면적으로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장이 9월 16일까지 심사기일을 지정하여 성실한 협상과 협의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논의의 장소에조차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국회의장을 무시하고,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한 행위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한나라당의 반의회적․반국민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한나라당이 국회법을 준수하고, 국회의장이 지정한 심사기일을 존중하여 9월 16일까지 시랍학교법 개정논의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2005년 9월 14일
열린우리당 교육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