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이한구, 이상배 의원에 이어 이재오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물러나라’는 발언을 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권력에 눈이 어두워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구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지적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큰 뜻이 어디에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생산적인 선진정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대안을 찾아야 할 한나라당 의원들이 아직도 대통령 탄핵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지 보름 만에 탄핵소추를 거론하며 대통령을 탄핵해 국민의 철퇴를 맞았던 일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우리 국민은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을 명령하며, 국민과 함께 하려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표를 주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명을 받아 우리 정치의 고질병인 불법 대선자금 즉 불법적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1인 보스정치를 극복하고 국민이 주인인 정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과제인 지역주의 극복 즉 생산적인 정치문화 정착을 위해 자신의 권력도 나눌 수 있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권력을 나눌 수도 있으니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선진정치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제안은 안중에도 없고 하야를 이야기하며 어떻게든 권력을 찬탈하고 싶어 한다면 당신들에게 또 다른 국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 대표와의 회담이 있고 대립적인 정치가 대화와 타협의 생산적인 정치로 변화하려하고 있다.

이 시점에 바로 눈앞의 이익에, 눈앞의 권력욕에 빠져 큰 정치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들을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2005년 9월 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