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5년 9월 4일 (일) 10:15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전병헌 대변인


저희는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제 막말정치를 마감하고 신사적인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서 건강한 정치문화를 이뤄가자는 제안을 계속 해왔다.
한나라당에서 이와 관련해서 아직도 저희들이 바라는 정도의 화답을 하지 않고 있어서 오늘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먼저 대화와 협력, 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새정치 신사협약 5금(禁) 3쾌(快)를 약속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 국민통합을 위한 생산적인 정치문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막말과 인신공격, 허위비방, 색깔공세 등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권위와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인간성마저 황폐화시키는 낡은 정치 문화는 이제 극복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정치문화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에서
비로소 시작됩니다.

이번 2005년 정기국회를 생산적인 대화, 건설적인 논쟁, 합리적 타협이
실현되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장으로 만들어 갑시다.

제안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야당 공세에 대한 대응차원이었지만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논평을 하였던 점을 먼저 반성하겠습니다.

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한 “새정치 신사협약”을 제안합니다.
앞으로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변인실은 물론 의원 개개인 모두가
“새정치 신사협약”에 동참하여 건강한 정치문화를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지한 반성과 새로운 정치문화 실천을 위한
「5禁·3快의 약속」을 국민 앞에 함께 다짐하고 함께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1. 5禁의 약속
1) 모욕적 언동 금지 2) 악의적 인신공격 금지 3) 저질 막말 논평 금지
4) 폭로와 비방 금지 5) 허위주장 금지

2. 3快의 문화
1) 유쾌한 대화 : 정치공세를 지양하고, 즐겁고 생산적인 토론 문화 정착
2) 통쾌한 논평 : 국민이 속 시원한 논평, 아프지만 인정할 수 있는 합리적 비판
3) 상쾌한 언어 : 기분 좋은 비판, 상호존중의 언어를 정치권의 언어로 생활화


다시 한 번 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해서 새정치 신사협약 5금(禁)·3쾌(快)의 약속을 제안하고 함께 지켜 나갈 것을 국민 앞에 제안하고 야당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이다.



2005년 9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