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상임중앙위원 기자회견문 - 조선일보의 부당한 횡포를 기필코 바로잡겠습니다 -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기자회견문 - 조선일보의 부당한 횡포를 기필코 바로잡겠습니다 -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조선일보의 부당한 횡포를 기필코 바로잡겠습니다 -

1. 조선일보는 지난 8월 20일자 신문 1면에 “김○○ 부의장, 장영달 의원, 인력송출 브로커 돈 받아” 라는 제목으로 허위보도를 자행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본인은 정치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명예와 자긍심을 유린당했습니다.
본인은 야수적인 탄압이 자행되었던 70~80년대도 일신의 안위를 구한 적이 없습니다.
반독재, 민주화투쟁으로 오랜 감옥살이를 감당할지언정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집요하고도 야비한 탄압과 회유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1987년 제도정치권에 입문한 이후에도 줄곧 민주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불의와 부패에 맞서 싸웠을지언정 은밀한 유혹에 결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악의에 찬 허위보도를 통해 본인의 인생과 정치를 욕보인 조선일보의 행태를 묵과할 수 없습니다.

2. 본인은 맹세코 인력송출 부로커의 돈을 단 한푼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본인의 보좌직원, 그 누구도 문제의 인물로부터 일체의 금품을 수령하거나 전달을 부탁받은 바 없습니다.
만에 하나, 조선일보가 문제의 보도내용을 사실로 입증한다면 본인은 스스로 가장 준엄하고도 단호한 책임을 질 것입니다.
반대로 문제의 보도가 허위로 판명된다면 조선일보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3. 본인은 지난 8월 21일 조선일보측에 정정보도와 사과를 두 차례나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각까지 조선일보는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일말의 반성의 빛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본인은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법적 대응을 결심하였습니다.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우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언론조정신청서를 금일 중 제출하겠습니다.

4. 본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삼 국민의 눈과 귀를 장악하고 있는 거대 언론의 횡포를 절감합니다.
헌법과 법률로부터 그 위상을 보장받는 국회의원도 이럴진대 일반 국민을 어떻겠습니까?
본인은 조선일보에 대한 소송을 통하여 거대 언론의 부당한 횡포에 대하여 항변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채 명예를 훼손당하고 고통받는 국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려 합니다.
본인은 금번 조선일보의 허위 보도에 맞서 단호하고도 결연한 자세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거대 언론 조선일보의 부당한 횡포를 기필코 바로잡겠습니다.

5. 아울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공식사과를 요구합니다.
한나라당은 조선일보 보도의 진위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가장 치졸하고도 가증스러운 용어를 동원해 본인을 비난하였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 존재하는 공당이 조선일보의 허위보도에 근거하여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행위한다면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당이 아니라 조선일보의 정당이라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맹성을 촉구하며, 조선일보의 허위기사를 받아 본인과 열린우리당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하여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05년 8월 31일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장 영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