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정기국회 우리당 국회의원 워크숍 퇴소식 마무리 말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2005 정기국회 우리당 국회의원 워크숍 퇴소식 마무리 말씀

▷ 일 시 : 2005년 8월 30일(화) 11:00
▷ 장 소 : 충무 마리나리조트


◈ 문희상 당의장

존경하는 우리당 국회의원 여러분, 어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경제활성화, 양극화 해소, 국민통합이 우리당의 시급한 과제임을 재확인했다.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우리당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연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필요하다, 경청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논의절차에 대한 지적 및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이야기까지 그동안 논의와 당 안팎에서 나왔던 얘기가 쏟아져 나왔다.

중요한 것은 연정논의가 우리당 진로에 +@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미 논의는 시작됐다. 싫다고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왕 시작한 논의라면 우리당이 요구하는 지역구도 극복과 정치개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정치 선진화의 지렛대로 삼아야 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고통 속에 있고, 정치가 국민의 생활과 유리되어 있다고 비판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지난 여름 민생정책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를 했다. 이제 그 여세를 정기국회로 가져와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치를 해야 한다.

한 두 달만의 노력으로 성과를 바라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1년, 2년 계속하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이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게 될 것이다.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정치개혁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기국회에서 여러분의 분투를 빈다. 우리당 앞날에 희망이 가득하길 함께 축원한다.

◈ 정세균 원내대표

어제 밤 늦게까지 토론하시고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제승당과 충무사를 다녀왔다. 참으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서 의미 있는 워크숍을 가진 것 같다.

지난 5.30 무주워크숍 이후 3개월 만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정기국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정문제나, X파일 문제 등 중요한 정치적 현안이 있어서 혹시라도 논의가 분산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의원님들께서 현명하게 잘 토론해 주신 것 같다.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 워크숍을 마치며 서울로 돌아가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자산과 목표에 대한 확신을 갖자는 말씀을 드린다. 불굴의 신념, 자신감과 진취적 사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힘의 원천이라는 것을 이곳 통영에서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통해 확인했다. 우리가 이곳 통영에서 워크숍을 하고 충무사를 참배하면서 모든 국회의원의 가슴속에 남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섬기는 정신일 것이다. 우리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는 단결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에게는 145척의 함선이 있다. 그리고 지난 여름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민들과 함께 흘린 땀이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상반기 국회에서 여러 어려운 과제를 처리한 역량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심층적인 당정협의를 통해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모든 정책현안에 대해 함께 대처해 왔다. 물론 부족함도 있다. 그러나 단결을 확고히 할 때 어려움을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고 우리의 역량도 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생과 통합을 위한 경제활성화, 양극화 해소,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 및 입법활동에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이제 100일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또 한번의 새로운 시작이다. 아름다운 시작을 만들자. 아름다운 시작을 위해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자

내일은 그간 당정이 협심하여 준비해온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 국민들의 기대도 높고 지지도 높다. 다시 한번 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내달 12일부터 6자회담이 재개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 올해 하반기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좋은 소식이다. 자신감과 진취적인 자세로 정기국회를 맞이하자. 우리의 각오와 능력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100일을 살아가자.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 집권여당의 탁월한 입법역량과 세련된 국정운영이 돋보이는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의원님 모두 수고 많으셨다.


2005년 8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