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보자기 정국이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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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지금은 보자기 정국이다.

가해자들이 피해자들에게 몽땅 덮어씌워도 아무렇지도 않은 ‘보자기 정국’이다.

불법도청과 정치사찰의 미림 범죄는 실종하고
범죄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혐의를 덮어씌우는
이중 범죄를 저질러도 아무렇지도 않은 ‘보자기 정국’이다.

헌법을 파괴하고 유린했던 세력들이 걸핏하면
위헌타령으로 자신들의 죄과를 뒤덮어 버려도
아무렇지도 않은 ‘보자기 정국’이다.

진실규명과 공개를 위한 합리적 절차를
물타기 특검의 꼼수로 덮어버려도
아무렇지도 않은 ‘보자기 정국’이다.

전·현직 대통령간의 이간질로
정·재·언의 검은 유착의 실상을 뒤덮어 버려도
아무렇지도 않은 ‘보자기 정국’이다.

가해자들이 과거 일은 그냥 묻고 가자고
피해자들을 윽박지르고 책임을 덮어씌워도
아무렇지도 않은 ‘보자기 정국’이다.

X-파일과 진실을 두려워하는 추악한 정·재·언의
암묵적 유착공조가 ‘보자기 정국’의 배후에 있다.

그리하여 지금은 보자기 정국이다.
그러나, 진실과 정의의 날선 가위로
누더기 보자기는 갈갈이 잘려나가게 될 것이다.

그 책임이 선량한 양심과 양식으로 살아 온 이 시대
모든 이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은 상식과 진실의 힘으로
덮여진 보자기를 걷어낼 것이다.


2005년 8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