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에게 ‘정수장학회’는 무엇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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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8ㆍ15 경축사를 ‘정치보복 선언’이라고 했다.
달을 가리키면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고 있으니
한나라당 눈에는 모든 것이 음모이고 정략으로 보일뿐이다.

부일장학회를 강탈해서 ‘정수장학회’로 탈바꿈시킨 과정은
헌법질서를 파괴한 무소불위 국가권력이
자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의 사유재산을 빼앗은 단적인 사건이다.

‘정수장학회’는
과거 독재권력의 명백한 ‘위헌’적 행위들이 현재와 맞닿아 있는 정점이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최근까지 1,100만원의 월급을 받는 이사장으로
그 중심에 있었다.

명백한 사유재산 강탈에 대해 한마디 사과도 없이
‘정권이 바뀌었어도 아무 문제 없었다’는 말만 되뇌이는 박근혜 대표는
스스로 망각의 강을 건넜는가?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하고도 수년이 지난 후,
마지못해 이사장직을 내 놓으면서도 자신의 지인으로 이사장을 선임하며
불법유산에 목메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정수장학회 문제는
박근혜 대표가 유신공주의 단단한 껍질을 깨고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공당의 대표로 거듭날지를 판가름하는 시험대다.

과거사에 대한 진실규명과 사죄, 용서와 화해, 적절한 국가적 차원의 보상은
국민통합과 화합의 ‘미래’를 위한 출발이다.

한나라당이 더 이상 ‘정치보복’, ‘정략’ 운운하며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국민통합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동참하길 촉구한다.


2005년 8월 1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