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을 허물고, 평화를 싹 틔울 성공적인 민족대화합의 축제였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5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나흘간의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의 막이 내렸습니다.

수 십 년간 고착된 남북관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의 연속이었으며,
남북관계의 질적인 변화를 예감하게 하는 온 겨레의 행사였습니다.

일부의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남북간 화합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 일정이
국민 화합의 축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마무리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고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대축전 기간에 이뤄진
남북 당국의 분단의 벽을 허물고 평화의 기운을 싹틔울
역사적인 조치들입니다.

첫째는 분단의 상징인 DMZ에서 양측의 선전물이 철거되었고,
둘째는 우발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남북한 서해함대간에
군사직통전화가 개통되었습니다.
셋째는 북한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 허용 조치가 이뤄졌으며,
넷째는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 고위대표단의 현충원 참배가 자발적 의지와
결단으로 이뤄져 이념을 초월하여 6·15남북정상회담의 정신을
구현한 것입니다.

이번에 취해진 역사적인 조치들은 8·15 민족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당국의 의지와 노력이
보다 실질적이고도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입니다.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을
통일염원, 평화염원의 한 마음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남·북·해외 대표단에게 칠천만 겨레와 함께
박수와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열린우리당은 8·15 민족대축전으로
더욱 성숙된 남북평화와 화해분위기를 이어나가
8월말 재개될 6자회담에서 북핵 해결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대결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2005년 8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