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공안검사 출신 권영세 의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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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권영세 안기부 공안검사 출신이 또다시 공작정치에 나섰다.

권영세 의원은 지난 2월 X파일 관련 내용을 국정원이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한나라당식 구태정치인 의혹 부풀리기 공작정치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마치 그럴싸하게 포장을 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이런 구태한 의혹을 제기한 권영세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과거 미림팀의 불법도청이 무분별하게 감행되던 바로 그 시기에 안기부장 특보실에서 3년(94-96)동안이나 활동했던 권영세 의원이 한나라당 불법도청 진상조사 단장을 맡을 때부터 이런 식의 의혹 부풀리기, 물타기 정치공세가 자행될 것을 예견했지만, 정말 뻔뻔스럽기 짝이 없다.

과거 도청을 지시하고 도청 보고라인에 있었을 한나라당 지도부와 권영세 의원이 오히려 X파일에 관해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적반하장의 공격수 권영세 의원, 당신부터 고해성사해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과오와 추악한 과거는 덮어둔 채 황당한 의혹 부풀리기에 나선 것을 더는 용서하지 않겠다.

대다수의 국민은 한나라당과 권영세 의원과 같은 전 안기부 실세들이, 과거만이 아니라 최근까지도 음지의 도청관계자들, 공작정치가들로부터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안기부 공안검사로 활동했던 권영세 의원에게 묻는다. 권 의원이 의혹으로 제기한 그 내용들은 언제 누구로부터 어떤 내용을 들었는지 책임 있게 밝혀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권 의원이 해왔던 안기부식 정치공작은 이제 먹히지 않는다.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다. 안기부장 특보실 공안검사의 공작활동 버릇을 이제는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2005년 8월 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