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청소녀 정치캠프‘정치야, 놀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8월 8일(월) 15:3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박기춘 제1사무부총장,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겸 여성위원장, 이은영 의원

◈ 인사말
▲ 문희상 당의장
인사할 것도 없이 너무 예쁘고 착한 어린이들 같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중학생도 있나?(그렇다.) 그럼 어린이라고 하면 안되겠다. 여러분 모두 열심히 잘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열린우리당이다. 열렸다는 것은 개방되어 있다는 것이고, 우리당은 우리 모두의 당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정당이라는 것은 당이라는 말은 ‘무리지어 있다’는 것이다. 당이라는 것은 무리가 떼지어 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에서는 여론으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여론을 만드는 무리들이 모여 적극적 의견을 내는 것이 당이 하는 일이다. 우리당은 그전의 정당들은 전부 특정한 지역, 특정한 계층, 특정한 세대를 대표하는 당이었다. 우리가 열린우리당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우리당은 어느 특정 지역이 아니고 모든 지역에 골고루 우리 모두 다 참여하는 당, 그래서 열린우리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실제로 열린우리당에는 그런 분들이 모여 있다. 지역을 떠나서, 세대를 떠나서, 계층을 떠나서 하나되자는 뜻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새로운 정치를 한번 해보자, 그리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보자, 따뜻한 사회 환경을 만들어보자, 한반도에 평화를 오게 하자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당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 크면 우리당에 꼭 오시길 바라고, 집에 가서 우리당이 활짝 열려있다고 엄마, 아빠도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길 바란다. 우리도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정치를 해서 잘사는 나라의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한반도가 평화로운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겸 여성위원장
요즘처럼 여성들이 힘이 세지고 있는 때에 아들만 둘인 엄마로 미래가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저는 딸부자집 둘째딸이다. 딸 낳으면 다 소용없다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듣고 자랐다. 우리 부모는 딸을 7명을 두었다. 제가 어릴 때 여자는 쓸 데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여자가 남자보다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남자들과도 많이 싸우기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때는 여자로 살기가 참 어려웠으나 지금은 여학생들이 훨씬 똑똑한 것 같다. 요즘은 여성이 상위권을 모두 휩쓸 정도로 여학생들이 공부를 잘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시대가 바뀌어서 여학생들이 어디서든 일등을 하고 있다. 외무고시에서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뽑혔고, 신한은행의 승진시험에서도 여성이 60%를 넘었다. 이제는 바야흐로 실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되었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시대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요즘은 일등, 최연소 모두 여성이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정치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법과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일을 이루고 싶더라도 이룰 수 없다. 좋은 나라가 되려면 좋은 정책, 좋은 제도, 좋은 법을 만들어야 되고 그것을 위해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
누가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서 정책이 달라진다. 여성이 나서서 정치를 해야 한다. 남자들은 싸움하기를 좋아하지만 여성은 평화를 좋아한다. 여러분들도 정치를 남자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스스로 나서서 해 달라.
지난해 국정감사를 끝낸 후에 여론 조사 기관에서 조사를 했는데, 누가 국정 감사를 잘했는가하는 질문에서 전체 잘한 의원들 중 60%가 여성 의원이었다. 수는 적지만 일을 잘하는 국회의원은 여성이라는 것을 17대 국회가 증명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꿈을 버리지 마시길 바란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고 여성으로써 어려운 점도 많으나 여러분들도 꿈을 잃지 말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 그때마다 여자라고 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사회적,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어렵다. 흔들리지 말고 고비를 잘 넘겨서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사회에서 지내는 것처럼 열심히 하면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의 아들들이 여성들에게 지는 일이 있더라도 흔쾌히 받아들이겠다.

▲ 배기선 사무총장
환영합니다. 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건강하고 꿈꾸는 모든 일을 다 이루시길 바란다.

▲ 박기춘 제1사무부총장
환영한다. 오늘 좋은 것을 많이 배워서 가시고, 이 다음에 쑥쑥 자라서 우리당의 당원으로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

▲ 이은영 의원
열린우리당에는 여성 국회의원들이 많다. 여성이 정치하면 뭐가 좋을까? 깨끗한 정치, 부정부패가 없어진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꼭 국회의원들이 되길 바란다. 저는 학교 선생님을 하면서 여러분들 같은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정치가 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를 깨끗하게 발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지금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의 격차가 심하다.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많다.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여자다. 여자가 꼭 정치를 해야 한다. 여러분들 모두 훌륭한 정치인이 되시기를 바란다.

◈ 질의 응답
-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가정이나 국가나 잘살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하다. 미련하게 말고 똑똑하게...
우리나라는 IT산업이나 휴대폰, 평면TV 등 세계에서 1위로 달려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문화주체성과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배기선의원)

- 여성의 왜 대통령이 될 수 없나요?
= 우리나라는 해방이후로 헌법에 남녀평등이 규정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반이 여성이다. 여러분이 여성정치인, 여성대통령이 되기 위한 꿈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여러분도 될 수 있고 더 앞당겨서도 여성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이은영의원)

- 왜 직업중 정치인을 하시게 되었나?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5공화국 TV를 보면 그 당시 대학생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젊었을때 우리나라는 군사독재 시절이었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기보다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까 정치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김현미 의원)

-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각당의 당헌·당규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틀리지만 우리당은 당의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당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비례대표선정위원회라는 것이 있어서 각 분야의 훌륭한 여성후보를 선정하여 투표순으로 번호를 받아 비례대표를 선정하게 된다. 여성은 홀수번으로 번호를 배정받게된다.
비례대표국회의원은 각 분야를 대표하거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다.(김현미, 박기춘의원)

- MBC불법 도청 파문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가 먼저라고 생각하시나요? 불법도청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 둘다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당은 합법적으로 국민들이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법과 제3의 기구를 만들어서 두가지를 다 해결할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국민 누구나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한다. (배기선의원)

- 열린우리당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열린우리당은 첫째, 예전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생성되었으며, 둘째, 국민이 마음놓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셋째, 지역구도를 타파해서 조화롭고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있다.(배기선의원)

- 여성국회의원과 남성국회의원 중 누가 더 잘하나요?
= 누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시나요?(배기선의원)
여성이요(학생)
맞습니다. 예전에는 무거운 짐을 잘 드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받지만 지금은 디자인을 잘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분석해 무엇을 원하는지 자상하고, 성실하게 알아서 챙겨주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다. 여성의원은 성실하고 꼼꼼하다.(배기선의원)

이밖에도 외국어교육방식등에 관해 질문 등이 있었다.

2005년 8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