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X파일이 문제다. 한나라당, 과거단절 의지를 보여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국민의 알 권리와 통신비밀보호법 간의 충돌로 인해 X파일 관련 의혹만이 증폭되고 있다.
논란만 벌일게 아니라 특별법을 만들어 그 테두리 안에서 객관적인 기구를 만들고
내용 검증과 공개 수위를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불법도청과 X파일 테이프 내용 검증은 각기 다른 문제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이프 내용에 정계-재계-언론의 유착관계가 적나라하게 밝혀져 있다고 한다.

아직 미공개된 테이프 내용에는 무엇이 담겨 있길래
한나라당은 테이프 공개를 포함한 전체적인 진상규명에는 뒷전이고
우리당 지도부와 참여정부를 억지로 끌어들여 불법도청의 덧칠을 하려하는가?

정략적인 물타기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국민들은 추악한 과거를 명백하게 밝혀 이후에는 되풀이되지 않는 것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X파일이 문제다.
한나라당은 X파일 내용 공개와 검증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진실규명에 먼저 나서야 한다.
불법도청 원조당, 부정부패 차떼기 재범당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된 한나라당의 전향적인 자세만이 음습한 과거로부터 한나라당이 단절하는 출발점이다.



2005년 8월 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