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군사정권 시절 폭력문화의 계승자임이 틀림없다.

김태환 의원이 골프장에 가서 경비를 폭행하고,
곽성문 의원은 맥주병을 던져 난동부리고,
박계동 의원도 얼굴에 맥주를 뿌리고 행패부리고...

군사정권은 총칼과 곤봉으로 국민을 향해 그 폭력을 휘두르더니
그 계승자인 한나라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각 도처에서 폭력성을 입증시켜주고 있다.

한국의 제 1야당이 군사정권 시절 폭력문화의 계승자임을
스스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계승된 폭력은 전염성이 있어 빠르게 동료들에게 전염되고 있다.
곧, 누군가의 손에서 다시 폭력이 재현될 것이다.

그런데, 전염된 환자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야당이 된 우리를 홀대할지 모른다’는 피해의식 때문이라며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닌 일종의 해프닝이었다는 것이다.

만일,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면
한나라당의 의원들은 술자리나 행사장이
폭력영화 촬영장인 줄 알고 실감나게 액션배우 연기를 한 것인가?
아니면, 체력장인 줄 알고 체력단련을 했다는 것인가?

비탄을 금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폭력 근절을 위해
군사 폭력문화와의 단절과 청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폭행․폭력 사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과
박근혜 대표의 공개 사과를 엄중하게 요구한다.

2005년 7월 2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