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의원 관련 한나라당 기자회견에 대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81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치졸한 방법까지 동원하여 개인의 가족사를 왜곡하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러운 일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이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게끔 그럴싸하게 자료를 만들어 왔다. 배포한 비디오(씨디)에는 예정된 답변을 유도하는 의도적인 질문과 객관성이 결여된 증언으로 일관되어 있다. 특히 월간조선의 보도내용과 구성이 똑 같다. 인터뷰 내용도 월간조선의 재탕이다.

공당으로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유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친일잔재를 청산하기위한 ‘과거사법’을 제정할 때, 그렇게도 방해를 하더니 이렇게 인신공격형 정치공세를 펼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느 당 보다 친일에 가까운 한나라당과 친일에 앞장섰던 월간조선의 전신이 친일잔재를 청산하려는 김희선 의원에게 보복을 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이 그렇게 나서지 않아도 ‘과거사법’에 따라 공적인 기관이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뿌리를 두고 있는 친일관계자들과 월간조선의 전신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정리할 것이다.

또한 반 민족적인 행태를 보여주었던 한나라당의 유치한 정치공세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것이다.

집요한 한나라당이 김희선 의원을 고발했을 때 이미 검찰은 “김희선 의원은 아무런 혐의가 없고 김일련(부친)이 한독당비밀요원으로 독립운동 관련 활동을 하였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결정했다.(2004.10.8)

과거 월간조선이 조작된 ‘재직증명서’를 가져왔을 때도 지적했지만 한나라당도 허점투성이인 자료를 내놓으면서 “당신은 도둑이야”라고 공격하면서 “도둑이 아닌 증거를 대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검찰이 ‘독립군의 자손’이라고 결정한 상태이고 필요하다면 과거사법에 따라 정리될 일들이다. 더 이상 쓸데없는 짓으로 국민을 우롱하려 하지 말고 제대로 된 정치에나 신경 쓸 것을 촉구한다.


2005년 7월 2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