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방문단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2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중국 절강성 방문단 예방

▷ 일 시 : 2005년 7월 19일(화) 14: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김성곤 의원, 이평수 국제협력실장, 서영교 부대변인 / 시진핑 절강성 당서기 외 절강성 방문단 일행


▲ 문희상 당의장
시진핑 절강성 당서기와 함께 오신 일행 분들께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 오래 머무실 계획인지?

▲ 시진핑 당서기
어제 새벽, 한국에 도착했다.

▲ 문희상 당의장
좀 들러보셨나?

▲ 시진핑 당서기
오늘 오전에 절강성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 김성곤 의원
절강성의 항주시는 저의 지역구인 여천과 자매도시로 교류를 맺고 있다.

▲ 시진핑 당서기
절강성 항주에 가본 적 있는가?

▲ 문희상 당의장
3년 전에 가본 적이 있다.

▲ 시진핑 당서기
존경하는 문희상 의장님과 열린우리당 지도자 여러분 반갑다.
의장님께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만나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열린우리당은 중국 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활력이 있는 정당으로 젊은 의원님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특히 한국정치의 집권당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양당간의 교류우호관계를 세우고 고위층 관계자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고 여러 부분에서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 공산당과 열린우리당은 양국의 집권당으로 교류하며 경험을 쌓고,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있으며 양국의 전면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한 수교 10년간 전면적인 협력관계로 양국간의 관계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정치, 문화, 군사 부문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협력이 늘고 있다. 양국관계의 발전은 양국민의 이해에 부합하고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절강성은 중국 남부지역의 중요한 성이다. 면적은 10만 평방킬로미터 정도이고, 인구는 4700만명이다. 중국대륙의 31개의 성 중 경제지표를 보면 절강성은 3~4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절강성이 자리잡은 지역은 상해와 강소성 사이이고, 이곳은 양자강 삼각주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총 16개 도시가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세계 6번째 도시군이라고 말한다. 이 지역은 중국 전체 면적의 50분의 1, 인구의 10분의 1, GDP의 1/5, 경제지수 1/4, 수출입 총액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양자강 삼각주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절강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수는 900여개이고 약 10억불을 투자하고 있으며, 교역량은 48억불에 이르게 되었다. 절강성과 한국의 경제교류발전 가능성 크다고 본다.
해마다 절강성을 관광하는 한국관광객이 30만명 정도라고 한다. 절강성은 전라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또한 한국의 많은 도시들과 결연을 맺고 있다. 저희들은 한국과의 교류와 우호, 경제협력 관계를 중요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의장님과 열린우리당 관계자들께서 중국에 오시게 된다면 꼭 절강성을 방문하시기 바란다.

▲ 문희상 당의장
우리가 중국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우리가 아는 이백이니 두보니 하는 중국의 시인들 많은데, 그들이 시를 통해 많이 다뤘던 서호가 있는 지역에서 오셔서 이웃집에서 오신 분들 같다. 대단히 반갑다.
지난번 우리의원들이 서호를 방문했을 때 배도 타고, 두보가 된 양, 이백이 된양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원래 인구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절강성 인구가 우리 남한인구와 같다. 아놀드 토인비라는 역사학자가 세계의 역사가 점점 서쪽으로 발전되어 간다고 했다. 최초의 서양사에 나오는 대 제국인 로마 제국의 지중해 연안시대를 팍스로마나라고 하고, 이것이 서쪽으로 가서 팍스브리타니카, 또 서쪽으로 가서 팍스아메리카나라고 한다.
그 역사가 서쪽으로 태평양을 건너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한다. 아시아 시대의 주역은 동북아 3국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중국, 일본, 한국 세 나라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3대 국정목표 중 하나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이다. 이것이 세 나라가 힘을 합쳐 세계사의 주역이 되자는 뜻이다.
중국은 고대로부터 중화라고 하여 세계의 중심이라고 하는데, 21세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국과 한국이 힘을 합쳐서 21세기 세계사를 주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절강성 특히 항주같은 아름다운 곳을 끼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중국이 21세기에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오늘 절강성 당서기님을 보니 그만한 자격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자신이 만만한 것 같이 보인다.

※ 대화후 절강성 서기장 일행이 당의장께 선물을 전달하였다.


2005년 7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