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1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관련 브리핑

▷ 일 시 : 2005년 7월 18일(월) 14:50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전병헌 대변인


박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내용을 봤다.
먼저 박 대표 취임 1주년을 축하를 드린다.
크게 기대도 하지 않았으나 기자간담회 내용에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만 우리가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면서 문제를 지적했지만 아쉽게도 대안을 내지 못하는 비 비판의 수준이 아닌 비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제1야당 대표로서 다소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 생각한다.

연정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제안이 자꾸 달라지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제안을 낼 때마다 즉각적으로 거부를 한 것은 내용도 검토하지 않고 무조건 거부를 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 아닌지 묻는다.
앞으로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의 안을 잘 모르겠다면 대통령의 편지를 통해서 제안한 내용이나 문 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문을 참조를 해보고 충분히 생각해서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위해 정치권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여당과 제1야당이 무엇을 협상해야 하는지 생산적인 정치구조와 국민에게 칭찬받는 정치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과 대안을 내놓기 바란다.

박근혜 대표께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말한 내용을 보고 말씀드린다.
지역균형발전문제도 박근혜 대표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이전 밖에는 한 일이 없다고 말했는데 현 정부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대안있는 정책비판이 아닌 대안없는 비난만 하다보니 이런 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것 아닌가 아쉽다.
170여개가 넘는 공공기관의 이전이 이뤄지면서 일어나는 그 효과는 ‘밖에’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너무나 큰 효과가 있는 국책사업임을 알아야 한다.

이와 아울러 행정복합도시도 국책사업으로 큰 효과가 있고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도시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어떤 다른 정책보다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 발전대책 사업인데 이에 대해서는 감히 ‘밖에’라고 이야기하기가 곤란하지 않겠는가.
충분히 연구하고, 검토하고, 숙지하여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면문제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사면문제를 자꾸 측근사면이라고 정치 공세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은 생계형 불법행위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애환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사면문제에 대해서 보다 열린 자세를 가져주기 바란다. 시비나 발목잡기 도구로 사용하면서 ‘측근 봐 주기 아니냐’고 말하는 것은 정치공세로밖에 볼 수 없다.
또한 정치인 사면은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음을 확인한다.
그러나 정치인이라고 해서 이익과 혜택을 볼 이유가 없지만 특별히 손해나 불이익을 감수하라고 강요해서도 안 된다.
특히, 우리 정치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일과 제안 정책에 대해서 야당이 보다 진지하게 파악하고 고민해서 대안 있는 비판을 해야 우리 정치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최근 박근혜 대표께서 보이는 문제 하나가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이전의 결과가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반발만을 초래할 것을 예상하고 지방이전의 협의과정에 전혀 참여를 하지 않고 정부보고조차 외면하고 퇴장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다가 막상 발표가 된 뒤에 지역주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자 뒤늦게 뛰어드는 엿보기식 정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제1야당으로 적절치 않다. 건강한 대안과 정책을 가진 건강한 비판을 가진 제1야당으로 발전해 주길 바란다.
박근혜 대표의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리면서 간담회에서 발언한 몇 가지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대안없는 비난에 여당으로서 몇 가지를 지적했다.





2005년 7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