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책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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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부산지역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책간담회

▷ 일 시 : 2005년 7월 13일(수) 16:30
▷ 장 소 : 부산대학교
▷ 참 석 : 정세균 원내대표, 윤원호 부산시당 위원장 (원내부대표), 문병호 원내부대표, 임종인 의원, 이상경 의원 등 / 김인세 부산대 총장, 정홍섭 신라대 총장 외 부산대, 동아대, 동서대, 동의대, 신라대, 교육대, 카톨릭대 관계자 등


◈ 정세균 원내대표 인사말씀

이번에 저희가 부산대학으로 한 팀, 부경대로 한 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뉘어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갖게 되었다. 청년실업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고 지금까지 관심을 갖지 않은 문제도 아니다. 청년실업 문제는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이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제가 15대부터 국회의원 활동을 하여 10년이 됐다. 여러 취약계층과 어려운 분들을 많이 만나왔는데 두 분야에 대해 항상 가슴이 아프다. 그 중 하나가 청년실업 문제이다. 부모가 어렵게 아이를 가르쳐서 졸업을 시켰는데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다른 부분은 농촌 총각들이 장가를 못 가는 상황이다. 같은 고충이 아닌가 싶다. 이 문제는 어떻게든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학교와 학생과 정부와 국회까지 나서서 이 문제를 완화하거나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경제 활성화를 시켜 일자리를 만들면 문제가 해소되겠으나 그런 의지가 강하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아직 큰 성과를 못 거뒀다. 부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 실업이 심한 것은 과거에는 부산 산업이 활발해서 일자리가 많았는데 근래 들어 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거나 다음 세대로 변천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측면이 한 원인인 것 같다.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여러 변화로 인해 금융 및 물류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잘 살려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부산에서 잘 익히면 장기적으로 청년 실업문제가 해소될 것이다.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해서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학이 지금까지 학생들을 받아서 교육을 잘 시켜서 산업현장에 보내 국가가 산업화되고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까지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과거에는 학생을 배출하면 책무를 다하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학생을 가르치고 졸업시키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겠다. 대학이 학생을 졸업시켰으면 책임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각 대학이 졸업생을 취업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로 우리 사회에 대학 졸업생 즉 구직자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구인자가 잘 매치되지 않아서 일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못 찾고, 사람이 필요한데도 사람을 못 만나는 기업도 있다. 이를 잘 중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대학이 해서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당은 내년도에 110억원의 별도 예산을 마련하여 대학취업기능을 확충하도록 결정했다. 각 대학에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신청받아 심사해서 그 계획 자체가 실효성이 있으면 필요한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대학이 취업지원 기능을 확충해서 구인자와 구직자간 중매 역할을 더 잘하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 주셨는데 청년실업 완화 및 해소를 위해 저희도 노력하겠으나 모두가 함께 청년실업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한다.

오늘 제가 하나의 안을 제시했지만 아무쪼록 좋은 의견을 많이 내 주셔서 더 좋은 안이 나와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2005년 7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