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67차 확대간부회의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6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제67차 확대간부회의 결과 브리핑

▷ 일 시 : 2005년 7월 13일(수) 12:00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전병헌 대변인


확대간부회의 결과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
지난 10일 신임지도부 취임 100일에 제안한 바 있는 연정과 관련해서 이 문제를 협의하고 추진하기 위한 기획단을 구성하기로 결론을 냈다. 가칭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추진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상임중앙위원회에서 구체적 인선과 활동계획에 대해서 의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 제2의 6.15선언 정국과 관련되어서 활발한 교류를 위해 착실히 진전시키고 있다. 6자회담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제2의 6.15정국이라 할 만큼 남북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작동되고 있는 시점에 100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하고 실무회담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대북관계의 국회차원에서도 정당차원에서의 진일보된 협력관계를 추진하기 위해서 열린우리당 내에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위한 열린우리당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인선과 활동에 대해서도 상중에서 논의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정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모두에 지도부 여러분께서도 연정과 관련해서 한나라당의 반응에 대해서 실망스러움과 개탄스러움 그리고 아쉬움을 말씀하셨다.
대변인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한나라당은 지역주의와 지역구도의 껍질 속에서의 안주를 마무리하고 열린우리당과 함께 국민통합과 정치발전을 위한 밝은 세상으로 나와 진지하게 논의를 할 것을 촉구한다.
경제와 정치는 나누어져 있고 동시에 추진하면 안 된다는 발상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민통합과 정치발전을 위한 연정논의, 정치개혁논의를 하면 경제, 민생이 뒷전에 밀린다. 중단된다는 이분법적 발상은 유치한 발상이다.
컴퓨터의 286수준도 안 되는 정치용량이다. 우리나라는 동시처리가 가능한 펜티엄급을 일상화해 쓰고 있다. 경제 살리기나 민생개혁이 뒷전에 밀린다고 하는 것은 지역주의와 지역장벽을 통해서 정치적인 이득을 계속 누리기 위한 방편에 민생과 경제를 들러리로 삼아서 쓰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해두고자 한다.
정치가 잘 되어야 경제가 국제경쟁력에서 한 단계 수준을 넘는다는 것은 상식이다.
연정은 정치를 잘되게 하는 것을 찾은 것이고 국정에 일관성, 안정성을 갖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다시 한 번 환기해 이를 인식해 주기 바란다.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가 진지한 고민 끝에 제안한 것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논의조차 안하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왜곡하는 것을 보며 한나라당은 놀부정당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표한다.
지역주의라는 텃밭에 안주한 놀부의 놀부 심보이다.
한나라당은 흥부의 박을 발로 차서 정치발전과 경제개혁 추진의 힘을 깨뜨리지 말고 밝은 논의 광장으로 나와서 진지하게 토론하고 진정한 생산성을 높이는 정치제도가 무엇이 좋은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해 주기를 요청한다.

대통령과 문희상 당의장의 연정제안은 좋든 싫든 국정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한나라당에서 역할과 명분을 주겠다는 것이다.
반대만 하는 야당이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지 알 수 없다.
대통령과 여당대표의 진지한 고민과 담론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치적 편견과 지역주의의 낡은 껍질 속에 안주하지 말고 뛰쳐나와 국민통합과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역사발전의 책무다. 진지한 반성을 바란다.

한 말씀 더 드리겠다.
이번 전력 송출을 비롯한 북한에 대한 중대제안 관련해서 한나라당의 반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번 중대제안과 관련되어 소요되는 경협자금 비용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예산상의 절차로 국회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에 그 동안 6자회담의 북한 측의 불참으로 한반도 평화가 불안정스럽고 남북관계가 혼란스럽고 막혀 있던 상황에 비춰 볼 때 제2의 6.15정국이라 할 만큼 남북관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성공여부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기본적으로 갖춰 내느냐, 불안정 속으로 가느냐’ 중대한 국면이고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고 하는 정부 측의 의지를 평가한다. 그러나 격려보다 절차상의 문제로 시비를 걸고 발목 잡는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제1야당으로 옳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7천만 민족의 생존문제가 달려 있는 한반도 평화문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다. 남북관계와 관련된 문제는 당리당략의 차원으로 볼 것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 역사의 진보문제로 크게 생각하고 넓은 시야로 바라봐 줄 것을 한나라당 측에 요청하며 동의를 구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밝혀둔다.


2005년 7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