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선언과 더불어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이번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진행해오면서 합의한 성과는 그동안 일방적 수혜차원에 머물렀던 남북경협이 상호호혜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시대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이 공동으로 처한 경제현안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표방하는 것입니다.

이번 남북경제협력 합의가 과거 단순 협력 방식이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남북간 끊어진 혈맥을 잇고, 화학적 결합의 첫걸음을 이루는 중대한 계기가 되기를 칠천만 겨레와 함께 기대합니다.

우리당은 이러한 남북간 경제협력 분위기가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경제의 활성화와 민생경제살리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남북경협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당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남북장관급회담 이후 조성된 남북 협력 분위기를 보다 멀리 내다보면서도 내실 있게 주체적으로 이끌어 주기 바랍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선언으로 조성된 정치군사적 우호분위기와 실질적인 남북 경제협력의 성과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공동번영에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05년 7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