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지사, 정치인의 금도를 지켜야지요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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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경기도지사가 수준이하의 발언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나는 연정이 뭔지도 모른다.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음모가 있다.”고 발언했다.

경기도지사쯤 된다면 연정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되고, 연정이 뭔지 몰랐다면 알려고 노력했어야 하고, 아직도 연정이 뭔지 모른다면 조용히 있어야 한다.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음모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몰라도 전혀 모르고 있다는 판단이 든다.

대통령이 제안한 연정은 ‘우리정치가 직면하고 있는 지역주의를 해체하고, 여야의 정치적 정면충돌로 인한 국정마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제안이다. 이를 위해 권력도 나눌 수 있으니 진정성을 갖고 논의해보자는 것이다. 지금 당장 하자는 것도 아니라고 분명히 명시했었다.

손학규의원은 지난 92년 3당이 야합한 ‘민자당’으로부터 국회의원에 공천돼 ‘정권연장을 위한 반민주적인 3당 야합’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니 권력을 나눌 수도 있다는 제안이 ‘정권연장음모’로 보이는 것이다.

권력을 나눌 수도 있다는 제안이 그렇게도 두려운가? 너무 놀래서 대통령을 향해 그런 비이성적인 비유까지 한단 말인가?

손지사가 대통령을 폄훼한 ‘경포대’는 ‘경기도민들도 포기한 대권병자’로 부메랑되어 돌아가지 않으란 법이 없음도 알아야 할 것이다.

2005년 7월 1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