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금강산 수련대회 당직자 결의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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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성소(聖所), 금강산에서 열린우리당 전 당직자 일동은 다시 한번 ‘뉴스타트’를 다짐합니다.

삼천리 금수강산의 표상이자,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의 상징인 금강산 산정에서 열린우리당 전 당직자들은 가슴 벅찬 감회를 함께 나누었다.
더욱이 ‘6자회담 복귀’라는 반가운 소식에 한층 더 밝게 다가오는 한반도 산하를 굽어보면서, 우리들의 가슴속에는 금강산의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충만해져 온다.
그러나 우리들이 돌아갈 곳은 바로 ‘민생의 바다’, ‘고단한 국민들의 파도 속’이며 ‘와신’과 ‘상담’을 통해서 다시 태어나는 ‘뉴스타트’임을 우리는 또한 잘 알고 있다.

‘새로운 정치’, ‘잘 사는 나라’가 국민들께서 부여해주신 열린우리당의 사명임을 우리는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그러함에도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을 표방했던 우리들이 그동안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였음을 솔직히 시인한다.
‘무능과 태만과 오만’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당혹한 현실에 집권여당으로서의 무한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개혁세력이 개혁세력답지 못했고 여당이 여당답지 못했다’는 당원들과 일반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반성하고자 한다.

우리당 지도부는 지난 7월 6일 사즉생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한여름 뙤약볕일지라도
민생의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 속에서 성숙한 개혁세력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결의하는 을 거행한 바 있다. 이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이며 이에 대한 헌신은 우리들의 본분이자 역사적 사명임은 물론이다.

이에 중앙당과 원내, 시도당을 망라해 이번 금강산 수련대회에 참가한 열린우리당 전 당직자 일동은 솔선하고 선도하는 열린우리당의 희망으로 거듭나고자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하고자 한다.


하나. 우리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이 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국민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회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뛸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하나로 똘똘 뭉쳐 유능한 여당, 책임지는 여당, 국민과 함께하는 여당으로 거듭 태어나고자 ‘뉴스타트’ 할 것임을 힘차게 결의한다.



2005년 7월 12일
열린우리당 전 사무직 당직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