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의 막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인사청문회 위원장의 자격으로
언론 인터뷰과정에서 해서는 안 되는 막말을 한 것이다.

김영선 의원이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조대현 헌법재판관을 평가하면서

“저는 무식해서 잘 모릅니다만 이제부터 잘해 보겠습니다라는 그런 자세는 아마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것 같다”고 비아냥했다.

국회의원이 그것도 국회 인사청문회 위원장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향해
그리고 대통령을 빗대 그런 발언을 하다니 심히 유감이다.

이런 사람을 국민의 대표로서 인정해야 하는지 회의가 든다.

헌법재판관은 법률의 위헌여부 심판, 탄핵심판, 정당의 해산심판 등 헌법에 관한 분쟁이나 의의를 사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헌법재판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위원장이 오히려 국회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위원장이 된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김영선 의원이 했던 ‘무식’ 발언을 김영선 의원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이 맞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고
정치권의 막말은 ‘누워서 침 뱉기’임도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05년 7월 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